한일, 고래충돌 대책마련 추진

지역내일 2006-03-24

올해 3회 충돌…내달 초 일본서 실무협의 개최 추진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일 항로를 운항하는 쾌속여객선과 고래로 추정되는 수중 물체가 부딪히는 사고가 빈발해 ‘여객선·수중부유물 충돌방지 특별안전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합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일본 국토교통성 해사국에 공문을 보내 한·일 공동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고 일본측도 이를 협의하기 위한 양국 실무회의를 22일 회신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주일 대사관을 통해 일본측에 다음달 초 일본 도쿄에서 실무회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일간 실무회의에 앞서 해양부는 24일 오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주)미래고속해운 등 여객선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한·일 공동 안전대책 수립을 위한 국내 기본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래 퇴치음 발생장치(UWS)의 효율성 검토 △수중부유물 충돌사고 발생구역 저속항해 방안 △고래 등 수중부유물 탐지장치 개발 △고래 등 거대 해양생물 콜센터 운영 방안 등을 협의한다.
현재 연간 55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하는 부산과 하카타를 연결하는 항로에는 우리나라 미래고속에서 3척, 일본의 구주여객철도에서 4척의 쾌속선을 투입해 공동운항하고 있다.
그동안 쾌속선이 고래로 추정되는 미확인 수중 물체와 충돌한 것은 지난 2000년 8월에 일본측 쾌속선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후 일본측은 쾌속선에 고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는 UWS라는 음파 방성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다.
해양부는 지난해 4월 들어 우리나라 쾌속선도 충돌사고가 발생하자 UWS를 장착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올해 3월 들어 일본의 쾌속선이 세 번이나 고래로 추정되는 수중 물체와 부딪히자 UWS의 효능에 의문이 제기돼 UWS 장착 실효성, 수중 부유물에 대한 모니터링, 상호정보 공유 연구용역 등 일본과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하게 된 것이다.
한편 해양부는 고래 연구소를 통해 대한해협 부근의 고래 분포, 습성 등을 연구하고 고래의 출몰현황을 알려주는 ‘콜센터’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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