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러시아등에 새마을 발상지 노하우 전수
중국 중칭시 등과 새마을 네트워크 구축 본격 추진
1960년 농촌환경개선과 빈곤극복을 기치로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 운동이 중국 베트남 등 세계 수출길에 올랐다.
경북도는 최근 새마을 운동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수프로그램을 갖추고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전담팀을 만들어 현지 및 초청연수를 실시하는 등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신농촌 연수단 초청 ‘근면 자조 협동’ 새마을 교육 실시 = 29일에는 첫 방문단으로 중국 중칭시 고위공무원 신농촌연수단 32명이 경북도청과 인터넷 새마을 운동 시범지역인 성주군 도흥참외단지를 견학했다.
경북도는 이날 중칭시 방문단에게 새마을 운동의 이념과 전개과정, 교훈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중칭시 방문단은 경북도청 공무원들과의 토론시간에서 인터넷새마을운동의 현황과 한계, 농협과 농민, 정부의 협조관계, 도시와 농촌의 격차, 새마을운동 추진후 농민소득증대 현황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도는 중국 공산당이 농촌발전의 해법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본격적으로 전수받기로 했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농업과 농촌, 농민에 대한 우대를 골간으로 하는 이른바 3농(農) 정책을 신농촌정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중국 23개성과 4개직할시의 고위공무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 체계적인 외국인 새마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경운 대학교 새마을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교육기간도 2박3일 코스, 1주일 코스, 한달 코스 등 다양하게 개발하여 이론과 습을 갖춘 맞춤형 연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새마을운동 홍보물도 CD와 비디오로 제작해 주한 외국대사관, 경북도 해외명예자문관, 해외진출 우리 기업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함으로써 새마을 연수단을 적극 유치하여 새마을운동의 종주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또한 외국 새마을연수단이 현장감있는 새마을운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새마을 역사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새마을 역사관은 구미시 사곡동에 있는 도 새마을회관내 174평의 규모로 만남의 장, 역사의 장 등 6개장으로 구분하여 설치할 예정인데 4월중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중에 준공해 새마을운동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 청도군 신도마을과 시군별 홍보마을도 새롭게 단장된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마을에 2005년부터 2007년까지(3년간) 37억의 사업비로 새마을운동기념관건립(300평), 기념공원, 진입로 정비 등 대대적인 사업을 펼쳐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마을을 대내외에 홍보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인터넷 새마을운동, 마을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여 중국 등 내외국인 현지견학 마을로 육성하고,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 등 23개 마을을 시범마을로 지정하여 4월중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주민숙원사업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새마을 운동 해외 수출길도 ‘활짝’ = 이의근 도지사는 지난 3월 24일 서울 파이낸셜 빌딩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브레인으로 알려진 장호림 중앙당학교 교수와 만나 새마을운동을 통한 양국간의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장교수는 새마을운동의 산 증인인 이 지사가 직접 중국을 방문하여 6월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지도자 대회시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특강을 해주도록 요청했고, 경상북도에서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도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 중국과 새마을운동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현지를 직접 찾아가는 새마을운동 해외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도는 2005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타이응우엔성의 라방면 룽반마을에 새마을회관을 건립해주고 시멘트 등 기초자재를 전달하는 등 새마을운동을 전수했다. 오는 4월 중에 보건진료소(107평) 준공식과 기초 보건 기자재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교사 개축 기공식을 현지에서 가질 계획이다.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도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영구 귀국 노인 사할린 가족방문, 사할린 동포 위문 경로잔치, 고려인 마을 방문 등 사할린 동포 돕기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중국에 대한 새마을운동 보급사업을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북한과 가까운 접경지역의 조선족 자치주 마을에 기초 새마을운동을 전수시켜 중국 농촌의 근대화는 물론 북한에도 새마을운동이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현지 여건 조사단을 파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약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새마을운동의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T/F팀 단장을 맡은 이철우 정무부지사는 “중국이 새마을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중문화를 통한 한류는 일과성일 수 있지만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류는 영원히 잘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있는 일이고 판단해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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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칭시 등과 새마을 네트워크 구축 본격 추진
1960년 농촌환경개선과 빈곤극복을 기치로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 운동이 중국 베트남 등 세계 수출길에 올랐다.
경북도는 최근 새마을 운동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수프로그램을 갖추고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전담팀을 만들어 현지 및 초청연수를 실시하는 등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신농촌 연수단 초청 ‘근면 자조 협동’ 새마을 교육 실시 = 29일에는 첫 방문단으로 중국 중칭시 고위공무원 신농촌연수단 32명이 경북도청과 인터넷 새마을 운동 시범지역인 성주군 도흥참외단지를 견학했다.
경북도는 이날 중칭시 방문단에게 새마을 운동의 이념과 전개과정, 교훈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중칭시 방문단은 경북도청 공무원들과의 토론시간에서 인터넷새마을운동의 현황과 한계, 농협과 농민, 정부의 협조관계, 도시와 농촌의 격차, 새마을운동 추진후 농민소득증대 현황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도는 중국 공산당이 농촌발전의 해법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본격적으로 전수받기로 했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농업과 농촌, 농민에 대한 우대를 골간으로 하는 이른바 3농(農) 정책을 신농촌정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중국 23개성과 4개직할시의 고위공무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 체계적인 외국인 새마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경운 대학교 새마을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교육기간도 2박3일 코스, 1주일 코스, 한달 코스 등 다양하게 개발하여 이론과 습을 갖춘 맞춤형 연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새마을운동 홍보물도 CD와 비디오로 제작해 주한 외국대사관, 경북도 해외명예자문관, 해외진출 우리 기업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함으로써 새마을 연수단을 적극 유치하여 새마을운동의 종주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또한 외국 새마을연수단이 현장감있는 새마을운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새마을 역사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새마을 역사관은 구미시 사곡동에 있는 도 새마을회관내 174평의 규모로 만남의 장, 역사의 장 등 6개장으로 구분하여 설치할 예정인데 4월중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중에 준공해 새마을운동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 청도군 신도마을과 시군별 홍보마을도 새롭게 단장된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마을에 2005년부터 2007년까지(3년간) 37억의 사업비로 새마을운동기념관건립(300평), 기념공원, 진입로 정비 등 대대적인 사업을 펼쳐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마을을 대내외에 홍보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인터넷 새마을운동, 마을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여 중국 등 내외국인 현지견학 마을로 육성하고,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 등 23개 마을을 시범마을로 지정하여 4월중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주민숙원사업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새마을 운동 해외 수출길도 ‘활짝’ = 이의근 도지사는 지난 3월 24일 서울 파이낸셜 빌딩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브레인으로 알려진 장호림 중앙당학교 교수와 만나 새마을운동을 통한 양국간의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장교수는 새마을운동의 산 증인인 이 지사가 직접 중국을 방문하여 6월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지도자 대회시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특강을 해주도록 요청했고, 경상북도에서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도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 중국과 새마을운동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현지를 직접 찾아가는 새마을운동 해외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도는 2005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타이응우엔성의 라방면 룽반마을에 새마을회관을 건립해주고 시멘트 등 기초자재를 전달하는 등 새마을운동을 전수했다. 오는 4월 중에 보건진료소(107평) 준공식과 기초 보건 기자재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교사 개축 기공식을 현지에서 가질 계획이다.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도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영구 귀국 노인 사할린 가족방문, 사할린 동포 위문 경로잔치, 고려인 마을 방문 등 사할린 동포 돕기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중국에 대한 새마을운동 보급사업을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북한과 가까운 접경지역의 조선족 자치주 마을에 기초 새마을운동을 전수시켜 중국 농촌의 근대화는 물론 북한에도 새마을운동이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현지 여건 조사단을 파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약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새마을운동의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T/F팀 단장을 맡은 이철우 정무부지사는 “중국이 새마을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중문화를 통한 한류는 일과성일 수 있지만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류는 영원히 잘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있는 일이고 판단해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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