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비나은행 노성호 은행장

“철저한 현지화만이 경쟁서 살아남는 길”

지역내일 2006-04-20


신한비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대외무역은행인 배트콤뱅크와 합작한 것이다. 베트남에는 4대 조인트벤처가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이 참여했다. 최근 들어서는 베트남에서 경영권을 가져가려고 한다. 3개 은행의 경영권은 가져간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최동수 전 조흥은행장이 베트남정부와 담판을 지어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

현지은행과의 합자은행이 갖는 이점은 무엇인가.
-국내지점을 내거나 영업상품을 개발하는 데 다른 외국투자 은행보다 용이하다. 다른 은행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소비자대출이 많이 준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길도 많이 넓히고 있다.
특히 신한비나와 합자한 베트남 대외무역은행은 4년 연속 베트남 최고의 은행으로 뽑혔으며 ATM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 은행공동 전산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최고의 은행이다.

경영은 잘되나.
-베트남과 최초로 합작투자한 한국계 은행으로 93년에 출범했다. 조흥에서 인수 당시 1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그동안 그런 적자를 모두 극복하고 2300만달러의 흑자구조로 탈바꿈을 했다. 연간 300만달러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양호한 은행이 됐다. 인수당시 총대추금 대비 57%에 달하던 부실비율도 0%대로 떨어졌다.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은 15600달러, 대출 9300만달러, 예금 1억1000만달러 수준이다.

현지은행이라는 게 무엇인가.
-외국계 은행이라는 모습에서 철저하게 현지화된 은행으로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베트남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은 기본이고 베트남에 거주하는 모든 고객들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소비자 금융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과 경쟁하지 않나.
- 외국계은행은 29개사가 들어와 있다. 이들은 40개 지점을 냈다. 외국계은행들은 많은 이익을 낸다. HSBC가 가장 많은 이익을 낸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은행들은 주로 진출기업들을 상대로 하거나 대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업무에 집중을 하고 있다.

현지영업은 어떻게 하고 있나.
-가장 많이 쓰는 게 모기지론이다.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대원아파트를 만들어 히트를 쳤다. 제휴 모기지론으로 현재까지 27건이 나갔다. 자동차담보대출, 골프회원권담보대출도 해 주고 있다. 토지나 건물의 경우 공인 대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기계담보대출은 50%까지 가능하다.
‘묻지마 통장’을 개발했다. 베트남에 들어온 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해 예치금에 대해 출처를 묻지 않는 것이다. 외화가 될 수도 있고 베트남통화가 될 수도 있다. 베트남정부의 양해 아래에서 이뤄지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만이 앞으로 계속 진출할 선진 외국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적금도 작년부터 시작했다.

신한비나의 앞으로의 계획은?
-신한비나와 신한은행 호치민 지점은 같이 유지할 것이다. 호치민 지점은 대기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신한비나는 중소기업과 개인, 개인기업을 담당하는 도소매 금융이 혼합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