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경영권 바뀐 뒤 몸집불리면 위험신호”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 부실사례연구

지역내일 2006-05-12
저축은행은 경영권이 바뀐 뒤 자산과 부채가 크게 증가한 경우 부실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예금보험공사는 11일 ‘저축은행부실사례연구’ 연구보고서에서 “2002년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 영업정지된 14개 저축은행 가운데 경영권 변동직후 도산하거나 영업정지된 4곳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3곳이 경영권 변동직후 자산과 부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자산의 이상급증은 예보가 운용하고 있는 부실금융회사 조기경보모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는 것이 예보측 설명이다.
보고서에 등장하는 사례 가운데 A저축은행은 2001년 10월 경영권이 변동된 이후 대출이 급증하기 시작해 2001년 6월부터 2004년 12월중에 대출금이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B저축은행은 2000년 10월 경영권이 변동된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은 2001년 6월말 대출금과 예수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3.6%, 36.6% 증가했다.
또 다른 C저축은행은 2002년 9월 경영권이 변동된 이후 고금리 수신 유치 전략을 통해 2002년 6월 197억원에 불과하던 수신이 영업정지된 2003년 3월에 775억원으로 급증했고, 대출도 108억원에서 722억으로 늘어났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산이나 부채의 이상급증이 부실징후 금융회사를 사전에 포착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특히 대주주가 변경된 후 공격적인 자산확대나 수신유치를 추진하는 저축은행에 대한 중점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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