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도 토지항쟁기념관 차질

신안군, 부지선정 놓고 주민 대립 장기화

지역내일 2001-02-21 (수정 2001-02-22 오후 2:00:26)
전남 신안군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하의도 토지항쟁 기념관 건립사업이 부지선정을 둘러싼 주민
간 대립으로 3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신안군은 조선후기 하의도에서 있었던 농민들의 소작쟁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9년 사업
비 30억원을 들여 5천㎡부지에 토지역사관과 항쟁기념관, 농경문화관 등을 건립하기로 했었
다. 이와함께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인근 대학에 용역을 의뢰하고 농지 탈환운동사 발간작업을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99년 하의 출신 향우와 주민들로 구성된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김학윤)가 기념관 부지선정 문제로 내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해 2월 결국 또 다른 추진위
원회가 결성되는 등 극심한 대립을 빚어왔다.
토지항쟁 기념관이 들어설 부지는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당시 항쟁의 중심지였던 하의면 대리가
적지라는 주장과 현재 토지항쟁 공덕비가 있는 하의면 웅곡리로 해야 한다는 주민 의견이 맞서고 있
는 상태다.
또 일부에서는 김 대통령 생가가 있는 하의면 후광리에 설치하자는 주장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
다.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대립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비 7억원을 확보한 신안군은 기
념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마져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안군은 오는 3월 학계 전문가와 주민들을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기념관 부지를 최종 선정하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목포 정거배 기자 jgb8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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