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시민들이 세계화의 흐름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지 주목되고 있다.
체코의 프라하 시민들은 반세계화 시위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를 당초 예정보다 하루이른 27일 폐회하도록 만들었다.
체코시민 1만여명은 이날 오전 화염병과 곤봉, 돌로 무장한채 IMF와 세계은행을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충돌해 100명 가까운 부상자를 내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체코시민들은 시위과정에서 IMF와 세계은행이 획일적인 세계화를 유도하고 있어 국가간 및 계층간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환경파괴가 늘고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화 반대'와 '인간중심의 자본주의'라는 체코 시민들의 주장이 미국중심의 자본주의와 세계화에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화 반대'의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반자본주의·반세계화 운동은 이미 지난해 11월 세계무역기구(WTO) 총회가 열린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됐다. 이런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지난 4월 워싱턴 IMF총회와 9월 호주 멜버른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이러한 운동이 해당지역 시민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체코에서의 '세계화 반대'운동은 내년 5월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릴 예정인 아메리카 경제회의와 내년도 IMF총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이 지적하는 이 운동의 근원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20대 80'의 현상이다.
국책연구소의 한 연구위원은 "경제가 세계화 되면서 상위 20%의 인구가 전체 소득의 80%를 가져가는 현상이 모든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쟁에서 처진 80%의 인구는 이러한 움직임에 동조할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데이비드 홀리 IMF대변인은 모든 일정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으며 하루빨리 폐회가 된 것은 시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성명을 발표하면서 당초 폐회일인 28일에는 기자회견만을 열겠다고 말했다.
체코의 프라하 시민들은 반세계화 시위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를 당초 예정보다 하루이른 27일 폐회하도록 만들었다.
체코시민 1만여명은 이날 오전 화염병과 곤봉, 돌로 무장한채 IMF와 세계은행을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충돌해 100명 가까운 부상자를 내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체코시민들은 시위과정에서 IMF와 세계은행이 획일적인 세계화를 유도하고 있어 국가간 및 계층간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환경파괴가 늘고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화 반대'와 '인간중심의 자본주의'라는 체코 시민들의 주장이 미국중심의 자본주의와 세계화에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화 반대'의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반자본주의·반세계화 운동은 이미 지난해 11월 세계무역기구(WTO) 총회가 열린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됐다. 이런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지난 4월 워싱턴 IMF총회와 9월 호주 멜버른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이러한 운동이 해당지역 시민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체코에서의 '세계화 반대'운동은 내년 5월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릴 예정인 아메리카 경제회의와 내년도 IMF총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이 지적하는 이 운동의 근원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20대 80'의 현상이다.
국책연구소의 한 연구위원은 "경제가 세계화 되면서 상위 20%의 인구가 전체 소득의 80%를 가져가는 현상이 모든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쟁에서 처진 80%의 인구는 이러한 움직임에 동조할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데이비드 홀리 IMF대변인은 모든 일정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으며 하루빨리 폐회가 된 것은 시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성명을 발표하면서 당초 폐회일인 28일에는 기자회견만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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