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지역내일 2006-06-30
♦ 과거에 비해 더 외로워진 미국인들

미국인들은 20년 전에 비해 더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 사회학 리뷰에 ‘미국인들의 사회생활’에 대한 연구 조사결과를 발표한 듀크 대학 린 스미스-로빈 교수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직장생활, 통근, 독신 생활 때문에 사회적으로 점점 고립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972년부터 계속 조사해 온 데이터를 종합해 본 결과, 현재 미국인들 중 4분의 1은 “가까운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대답했다. 1985년 조사당시에는 “같은 관심사를 갖은 3명 이상의 절친한 친구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스미스-로빈 교수는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사회와 개인을 위해서 좋고,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친구가 왜 없는지”에 관한 질문은 없었지만, 스미스-로빈 교수는 △ 길어진 근무시간, △ 늦은 결혼 △늘어난 통근시간, △ 자녀수의 감소 등을 미국인들이 더 외로워진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교육정도가 낮은 유색인종이 교육수준이 높은 백인에 비해 더 적은 사회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대학의 공공정책과 로버트 푸트남 교수는 “근무시간이 자유롭다면 개인생활과 사회생활을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6월 23일,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날

‘계절적 정서장애’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영국의 클리프 아르날은 “사람들은 일 년 중 어떤 특정한 금요일에 특히 행복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아르날은 활동, 자연, 사회관계, 어린 시절의 기억, 기온, 휴일 등을 매개변수로 하여, 지난 15년 동안 3,000 명을 인터뷰한 통계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사람들이 일 년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날은 6월 23일 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프 대학의 학자인 아르날은 “사람들은 친구, 가족들을 만나고, 친밀한 사회관계를 형성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며, “감정적 유대”가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말했다. 또 아르날은 일 년 중 가장 불행한 기분을 느끼는 날은 올해의 경우 “1월 23일 월요일”이었다고 말했다.




♦ 모유도 사서 먹인다.

가난한 집안의 여자를 유모로 고용해 부잣집 아이에게 수유를 하게 하는 풍습이 중국에 다시 등장했다고 중국의 <베이징 뉴스="">가 전했다. 또한 아이에게 분유가 아닌 진짜 모유를 먹이고자 하는 직장여성들에게 비싼 값으로 ‘모유’를 파는 여성들도 등장했다. 그러나 분유를 타는 법을 잘 모르는 유모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우유를 먹이거나, 돈을 아끼기 위해 가짜 분유를 먹여 지난 2004년에는 13명의 유아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여러 도시에서는 “유모소개소”가 등장하였고, “유모”가 고소득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적인 유모 소개소에서는 유모지망생들에게 일주일 동안 ‘가슴 관리법, 아기 마사지법, 분만 후 운동법, 고대 자장가 부르기’ 등 직업훈련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를 다른 여성에게 맡기고, 다른 어머니의 모유를 사서 먹이는 것’에 대한 윤리문제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이가 새로 자라요

캐나다의 과학자들이 ‘치아를 새로 자라게 하는 도구’를 발명하여 뻐드렁니와 충치 때문에 고민하던 사람들을 다시 환하게 웃게 만들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캐나다 에드몬튼에 있는 앨버타 대학의 연구진들은 저진도 초음파 기술을 이용, 손상된 치아를 새로 자라게 하는 도구를 개발하여 이번 달 초 미국에 특허신청을 냈다. 이 도구는 수 십 명의 캐나다 치과의들에 의해 시험을 마친 상태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나노회로다 디자인 전문가인 지에 첸 엔지니어링 교수는 “현재 파손되거나 질병이 있는 치아, 비대칭 턱 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이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치아가 부러진 하키선수와 충치로 치아가 빠진 아이들도 이 도구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치아의 뿌리 부분에 완두콩만한 크기의 이 도구를 넣으면, 약한 초음파가 나와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어 치아가 다시 자란다고. 턱이 비대칭적으로 자라는 사람들의 경우,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도 이 도구를 이용하면 다시 턱이 자란다. 저진도 초음파를 이용해 토끼의 치아를 자라게 하는 실험이 1990년도 성공했으며, 치아의 재성장을 촉진하는 기계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 특허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발명된 도구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입에 삽입될 수 있는 크기로 줄였다는 것이 획기적이다. 이 도구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2년 이내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첸 교수는 말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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