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을 수차례 가공해 소비재 기업에 판매하는 도금강판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철강업체들은 수익성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가전 등 소비재 산업은 원가부담 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동부제강은 오는 16일부터 출고되는 도금강판 가격을 품목별로 5~11%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동부제강은 이에 따라 아연도강판(GI)·용융아연도금(HGI)의 경우 톤당 7만원, 전기아연도금강판(EGI)·슈퍼갈륨·알루미늄도금강판(ALCOT)의 경우 톤당 4만원 인상한다.
GI 판매가격은 기존 톤당 71만5000원에서 78만5100원으로, HGI(2.0mm 기준)는 62만9100원에서 69만9100원으로 오른다.
또 EGI는 69만1100원에서 73만1100원으로, 슈퍼갈륨은 80만4200원에서 84만4200원으로, 알코트는 82만3400원에서 86만3400원으로 인상된다.
포항강판도 HGI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3만5000원씩 총 7만원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유니온스틸도 6월 중순이나 7월초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수준에서 8~9%정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세아제강은 이달에도 GI 가격을 인상했다. 세아제강의 GI 출하가격은 기존 톤당 71만5000원에서 이달 78만5000원으로 올랐다.
도금강판의 주요 원료인 아연가격은 런던금속선물거래소(LME) 시장에서 지난해 평균 톤당 1380달러에서 올 3월 평균 2400달러로 올랐으며 4월 3200달러, 6월 3500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그동안 아연강판 제조원가가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으나, 이번 가격인상으로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는 이와 함께 최근 철광석 수입가격 인상이 확정되면서 하반기 철강수요확대와 맞물려 전반적인 가격인상을 점치고 있다. 투자분석가들은 국제 철강사들의 내수가격이 인상되고 있고 포스코도 3분기에 내수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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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은 오는 16일부터 출고되는 도금강판 가격을 품목별로 5~11%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동부제강은 이에 따라 아연도강판(GI)·용융아연도금(HGI)의 경우 톤당 7만원, 전기아연도금강판(EGI)·슈퍼갈륨·알루미늄도금강판(ALCOT)의 경우 톤당 4만원 인상한다.
GI 판매가격은 기존 톤당 71만5000원에서 78만5100원으로, HGI(2.0mm 기준)는 62만9100원에서 69만9100원으로 오른다.
또 EGI는 69만1100원에서 73만1100원으로, 슈퍼갈륨은 80만4200원에서 84만4200원으로, 알코트는 82만3400원에서 86만3400원으로 인상된다.
포항강판도 HGI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3만5000원씩 총 7만원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유니온스틸도 6월 중순이나 7월초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수준에서 8~9%정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세아제강은 이달에도 GI 가격을 인상했다. 세아제강의 GI 출하가격은 기존 톤당 71만5000원에서 이달 78만5000원으로 올랐다.
도금강판의 주요 원료인 아연가격은 런던금속선물거래소(LME) 시장에서 지난해 평균 톤당 1380달러에서 올 3월 평균 2400달러로 올랐으며 4월 3200달러, 6월 3500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그동안 아연강판 제조원가가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으나, 이번 가격인상으로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는 이와 함께 최근 철광석 수입가격 인상이 확정되면서 하반기 철강수요확대와 맞물려 전반적인 가격인상을 점치고 있다. 투자분석가들은 국제 철강사들의 내수가격이 인상되고 있고 포스코도 3분기에 내수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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