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신개념 성장 추구”

지역내일 2006-07-04
정재은 명예회장 ‘T자형 성장’ 강조
정용진 부사장 “경영수업 더 해야”

신세계그룹 오너 부자가 나란히 공개석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3일 신세계 정재은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세계 본점에서 부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유통업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2002년 정 명예회장이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한 이후 대외적으로 얼굴을 비추기는 처음이다. 정 명예회장은 “국내에서는 할인점, 백화점, 명품아웃렛 외에 업태 폭을 넓히고(가로형) 해외에서는 이마트의 규모를 키우는(세로형) ‘T자형 성장’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되 우리 회사만의 문화를 바꾸는데 만족하지 말고 사회 전체 문화가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정용진 부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온갖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해부터 그는 경영권 편법승계 논란과 인기 여배우와의 결혼설에 시달리고 있다.
정 부사장은 경영권 상속에 따른 1조원 세금납부 문제에 대해 “이명희 회장(어머니)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책임지고 일을 추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은 일이 주어질 때까지 경영수업을 더 받아 준비를 해둬야 하는 단계”라고 한계를 정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정위의 월마트 인수문제에 대해 “구 단위로 나눈다면 모두가 다 독점이 되는 꼴”이라며 “지역별로 나눠 판단한다면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유명 연예인과의 결혼설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인터넷 지식검색에 내 이름만 치면 주르륵 뜨니 다 알고 있다”면서 “한때는 소문 유포자나 대중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모두 예전의 행실을 가지고 대중이 소문을 믿는 것이니 지금은 내 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해 성숙된 면을 보였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