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증거 없어 빠르게 확산

지역내일 2006-07-07
휴대전화와 게임을 이용한 학교폭력이 줄지 않는 것은 익명성과 증거인멸의 특성 때문이다.
휴대전화 폭력의 경우 메시지 전송 번호가 남아있지 않으면 가해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히기 어렵다. 게임비용 대납사건에서는 가해자들이 “친구가 먼저 돈을 내주겠다고 제안했다”며 발뺌하는 사례가 많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봉혜경 사무국장은 “과거에는 따돌림과 폭행을 당하는 학생도 일단 귀가하면 폭력으로부터 잠시라도 벗어났다”며 “반면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24시간 감시?협박이 더 심해지고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기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상담교사들이 피해학생에게 ‘그런 게 무슨 학교폭력이냐’고 면박을 주거나 ‘그 정도를 못참냐’며 묵인하는 관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장맹배 사업국장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집단 따돌림이 피해학생에게는 조직적 폭력처럼 느껴진다”며 “이런 행위가 장난이 아니라 폭력이라는 점을 학교에서 명확하게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강대일 청소년계장은 “이런 유형의 학교폭력 사건을 접수해도 증거가 없어 수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피해를 신고할 때 보관된 문자메시지나 상담 기록 등을 제출하면 원인 분석과 대책마련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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