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IT 애널리스트들이 주요기업에 대해 수익전망과 투자등급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나스닥이 2300포인트 이하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우리 증시도 상승 모멘텀을 갖지 못하고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통신주 중심으로 하락했고, 주 후반 저점 매수세에 의한 하방경직성은 재차 확인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2월의 마지막이자 3월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향후 원/달러환율은 단기적으로 불안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 하락세가 멈추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보강되면 환율은 안정적으로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금리는 국고채가 역사적인 금리 저점을 바닥으로 급격히 반등했으므로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커졌으나 5% 중·후반에서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다. 3월에는 한국은행이 추가로 콜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으며, 정부의 금융정책은 지표금리 하락보다는 기업금융 확대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3월 20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3월 중순이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 외국인 및 국내기관의 장세 대응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여건에서 하방경직성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듯하며 3월 중반까지 박스권(570 ∼ 620포인트) 등락이 예상되나 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 유동성 강화에 따른 점진적인 자금이동이 가시화 될 3월 중반이후 추가 상승시도가 전개될 전망이다.
코스닥의 경우 그동안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는 희석됐으며 KMW 등과 같이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거래소의 경우 단기적으로 대덕GDS KEC 이수화학 대한가스 부산가스 등 2001년 예상실적 우량기업에 대한 관심과 금리인하 수혜주인 증권 금융주 기술적 차트우량주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LG투자증권 부산금융센터
지점장 배영명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