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장애 학생 폭행·촌지수수 파문

부천교육연대 “장애아동 보호장치 필요”

지역내일 2006-06-23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장애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촌지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천교육연대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 ㅅ초등학교 김 모(58) 교사가 지난 4월 학부모로부터 촌지 100만원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언어·행동장애가 있는 4학년 학생을 수시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단체는 “교육당국은 진상을 파악해 김 교사를 파면하고 교사 관리에 책임이 있는 학교장을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천교육연대 이흥기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애아동과 부모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의기구와 전문가 확보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김 교사가 촌지 수수 사실은 인정했지만 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교육청은 현재 해당 학교와 교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천교육연대 관계자는 “김 교사가 낸 사표를 학교측이 아직 수리하지 않아 정상 출근하고 있지만 해당 학생은 교사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장애아 폭행부분과 관련 해당 아동의 부모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엄마 수갑사줘’라는 제목의 글은 지난 19일 이후 조회건수가 4만여건을 넘어섰다.
부천중부경찰서도 학부모의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포괄적 뇌물수수와 아동폭행 혐의로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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