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친절하고 완벽한 안전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인천항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7일 취임한 박영서(50)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신임 사장은 수준 높은 ‘안전서비스’로 인천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최초의 사장 공모제를 통해 선정된 박 사장은 완벽을 추구하는 경비·안전관리분야 전문가다.
올해 초 대통령경호실 경호3처장(관리관)으로 퇴임할 때까지 그는 청와대 안전관리업무 및 전직 대통령 경호업무를 책임져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로 5명의 대통령을 모시며 25년간을 긴장감 속에 살아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자이툰 부대 방문 때도 사전에 안전문제를 점검, 판단하고 안내한 것도 그였다.
그는 “이용객이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여객시설 운영·관리에서도 ‘안전서비스’를 한 차원 높여야한다”며 “직원들이 봉사한다는 자세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 등 일각에서 제기한 ‘낙하산 인사설’에 대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응모해 경쟁을 거쳤고, 항만·공항시설관련 안전대책회의 등 직·간접 경험이 풍부해 선임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현재 부두관리공사는 위기와 혼란 속에 있다. 지난해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한 뒤로 지도감독권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로 중복돼 있고, 유사한 두 공공기관이 함께 존립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두관리공사는 지난달 열린 마지막 이사회·총회에서 두 공사의 통합 등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감독관청에 건의했다.
박 사장은 “민간경영논리만 내세워 지난 34년간 항만안전을 지켜온 부두관리공사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고 값싼 경비용역과 똑같이 봐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항 안전시스템을 보다 완벽하게 보완 유지할 생각”이라며 “사고 없는 안전한 항만·부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려면 고객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직원들이 프로다운 실력과 서비스정신으로 무장하는 게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공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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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취임한 박영서(50)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신임 사장은 수준 높은 ‘안전서비스’로 인천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최초의 사장 공모제를 통해 선정된 박 사장은 완벽을 추구하는 경비·안전관리분야 전문가다.
올해 초 대통령경호실 경호3처장(관리관)으로 퇴임할 때까지 그는 청와대 안전관리업무 및 전직 대통령 경호업무를 책임져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로 5명의 대통령을 모시며 25년간을 긴장감 속에 살아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자이툰 부대 방문 때도 사전에 안전문제를 점검, 판단하고 안내한 것도 그였다.
그는 “이용객이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여객시설 운영·관리에서도 ‘안전서비스’를 한 차원 높여야한다”며 “직원들이 봉사한다는 자세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 등 일각에서 제기한 ‘낙하산 인사설’에 대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응모해 경쟁을 거쳤고, 항만·공항시설관련 안전대책회의 등 직·간접 경험이 풍부해 선임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현재 부두관리공사는 위기와 혼란 속에 있다. 지난해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한 뒤로 지도감독권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로 중복돼 있고, 유사한 두 공공기관이 함께 존립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두관리공사는 지난달 열린 마지막 이사회·총회에서 두 공사의 통합 등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감독관청에 건의했다.
박 사장은 “민간경영논리만 내세워 지난 34년간 항만안전을 지켜온 부두관리공사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고 값싼 경비용역과 똑같이 봐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항 안전시스템을 보다 완벽하게 보완 유지할 생각”이라며 “사고 없는 안전한 항만·부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려면 고객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직원들이 프로다운 실력과 서비스정신으로 무장하는 게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공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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