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부터 ‘푸른 대구가꾸기’ 사업 시작 ‘숲도시’ 초석 마련
대구시가 최근 11년동안 1천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구시는 민선지방자치 출범과 동시에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시민과 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달성, 26일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대구시의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은 제1단계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0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추진하여 437만 그루의 식수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제2단계사업으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0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추진, 올해상반기에 605만 그루를 식수함으로써 11년간 총 ‘천만그루 나무심기’라는 대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대구시의 녹화사업 추진으로 시내 가로수는 1994년말 8만4천 그루였으나 현재는 16만6천 그루로 늘었다. 또 1995년 16개소이던 벽천(壁泉), 분수 등 수경시설은 140개소로 증가해 삭막한 도심에 푸른 숲을 마련했다.
이밖에 교통섬 큰나무심기, 덩굴식물 벽면녹화, 가로수 가지치기 지양 등으로 도심의 녹피율을 증대시켰으며 2·28기념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조성 등 도심생활권에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을 식물수집·관리, 학술연구, 자연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수목원으로 복원하기도 했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담장허물기사업’은 이웃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부족한 도심내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국내·외의 여러 도시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무심기의 대대적 추진과 수경시설 확대 설치로 여름철 최고기온이 예년대비 평균 1.2℃낮아졌다는 학계의 연구결과가 발표(2000. 11)되기도 해 1907년 기상관측이래 거의 매년 하절기 최고기온을 기록하던 폭염도시의 오명을 벗어났다.
또 한국조경학회 주관 제1회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2001년)하기도 했다.
대구시 김진원 녹지관리담당은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구시를 세계적인 숲의 도시로 조성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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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최근 11년동안 1천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구시는 민선지방자치 출범과 동시에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시민과 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달성, 26일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대구시의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은 제1단계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0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추진하여 437만 그루의 식수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제2단계사업으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0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추진, 올해상반기에 605만 그루를 식수함으로써 11년간 총 ‘천만그루 나무심기’라는 대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대구시의 녹화사업 추진으로 시내 가로수는 1994년말 8만4천 그루였으나 현재는 16만6천 그루로 늘었다. 또 1995년 16개소이던 벽천(壁泉), 분수 등 수경시설은 140개소로 증가해 삭막한 도심에 푸른 숲을 마련했다.
이밖에 교통섬 큰나무심기, 덩굴식물 벽면녹화, 가로수 가지치기 지양 등으로 도심의 녹피율을 증대시켰으며 2·28기념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조성 등 도심생활권에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을 식물수집·관리, 학술연구, 자연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수목원으로 복원하기도 했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담장허물기사업’은 이웃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부족한 도심내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국내·외의 여러 도시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무심기의 대대적 추진과 수경시설 확대 설치로 여름철 최고기온이 예년대비 평균 1.2℃낮아졌다는 학계의 연구결과가 발표(2000. 11)되기도 해 1907년 기상관측이래 거의 매년 하절기 최고기온을 기록하던 폭염도시의 오명을 벗어났다.
또 한국조경학회 주관 제1회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2001년)하기도 했다.
대구시 김진원 녹지관리담당은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구시를 세계적인 숲의 도시로 조성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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