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소수민족 학생 유치에 너무 소극적인 영국대학.
영국 대학들이 흑인이나 소수민족(BME) 출신 학생을 선발하는데 소극적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전했다.
21일 런던에서 열린 ‘BME학생들의 기회와 선택증대’를 위한 한 회의에서 이런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BME 교육네트워크 회원이며 브레드포드대학 평생교육원 나디라 미라자 학장 대리는 “지난 수년 동안 영국의 대학 측에 흑인·소수민족 출신 학생 수를 늘리라는 권고를 여러 번 보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며 “정책입안자들은 아프리카-카리브 연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 학생들이 대학진학률이 훨씬 낮을 뿐만 아니라 진학하더라도 특정 학과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영국 학생과 똑같이 취급해 결국 낙후된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라자 학장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대학이 흑인·소수민족 학생들의 입학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들은 작은 사설교육기관이나, 낙후된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고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직업을 갖기가 힘들다는 것.
인종평등위원회의 트레버 필립스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영국 대학 중 유색인종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대학이 너무 적어 교육에서 인종적으로 학생들이 분리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회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런던 시내에 위치한 명문대학 재학 영국태생 흑인 학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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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영국 대학들이 흑인이나 소수민족(BME) 출신 학생을 선발하는데 소극적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전했다.
21일 런던에서 열린 ‘BME학생들의 기회와 선택증대’를 위한 한 회의에서 이런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BME 교육네트워크 회원이며 브레드포드대학 평생교육원 나디라 미라자 학장 대리는 “지난 수년 동안 영국의 대학 측에 흑인·소수민족 출신 학생 수를 늘리라는 권고를 여러 번 보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며 “정책입안자들은 아프리카-카리브 연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 학생들이 대학진학률이 훨씬 낮을 뿐만 아니라 진학하더라도 특정 학과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영국 학생과 똑같이 취급해 결국 낙후된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라자 학장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대학이 흑인·소수민족 학생들의 입학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들은 작은 사설교육기관이나, 낙후된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고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직업을 갖기가 힘들다는 것.
인종평등위원회의 트레버 필립스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영국 대학 중 유색인종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대학이 너무 적어 교육에서 인종적으로 학생들이 분리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회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런던 시내에 위치한 명문대학 재학 영국태생 흑인 학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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