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방자치단체가 학교급식에 우수 식자재를 공급, 급식대란의 해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지자체 예산을 학교급식 지원비로 투입해 급식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 학부모와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현장 담당자인 순천시 조해남 유통계장은 27일 "순천시는 지난해 30억3700여만을 학교급식 지원비로 사용, 2004년보다 두배 이상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순천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40개교, 5만9539명의 학생이 친환경농산물이나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로 만들어진 급식을 먹고있다. 현재 순천시가 각 학교에 현물로 지원되는 우수식자재는 65가지에 이른다.
조 계장은 “단순한 식자재 공급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양사 교육 등 급식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시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연계해 신선도 포장상태 원산지표시 등 식재료 실태 점검과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며 “덕분에 과거 학교급식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했다.
순천시는 올해 지원학교 대상을 287개교 6만2370명으로 확대했다. 급식지원 예산도 50억원으로 증액해 편성했다. 지난해까지 일반 우리농산물을 사용했던 학교들도 올해부터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공급계획은 순천교육청이 학교의 소요 예정량을 파악해 시에 통보하면 마련된다. 시는 교육청의 요구를 학교급식 지원심의회에 상정, 계약방법 품목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심의가 마무리되면 시는 생산자단체와 협조해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는 생산자와 생산품목 수량 생산시기 등을 시는 물론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도 통보해 수시 감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원칙으로 하는 학교급식 지원사업 덕분에 농민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판로가 확보되자 벼농사를 짓던 낙안지역 2.8ha가 채소류 단지로 전환하는 등 쌀 공급과잉문제도 해결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중소도시인 순천시가 급식지원 사업을 하는 데는 어려운 점도 있다. 조 계장은 “재정여건상 예산확보가 쉽지 않다”며 “소요재원 일정부분을 국비로 지원한다면 급식이 개선되고 농촌이 살아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현장 담당자인 순천시 조해남 유통계장은 27일 "순천시는 지난해 30억3700여만을 학교급식 지원비로 사용, 2004년보다 두배 이상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순천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40개교, 5만9539명의 학생이 친환경농산물이나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로 만들어진 급식을 먹고있다. 현재 순천시가 각 학교에 현물로 지원되는 우수식자재는 65가지에 이른다.
조 계장은 “단순한 식자재 공급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양사 교육 등 급식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시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연계해 신선도 포장상태 원산지표시 등 식재료 실태 점검과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며 “덕분에 과거 학교급식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했다.
순천시는 올해 지원학교 대상을 287개교 6만2370명으로 확대했다. 급식지원 예산도 50억원으로 증액해 편성했다. 지난해까지 일반 우리농산물을 사용했던 학교들도 올해부터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공급계획은 순천교육청이 학교의 소요 예정량을 파악해 시에 통보하면 마련된다. 시는 교육청의 요구를 학교급식 지원심의회에 상정, 계약방법 품목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심의가 마무리되면 시는 생산자단체와 협조해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는 생산자와 생산품목 수량 생산시기 등을 시는 물론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도 통보해 수시 감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원칙으로 하는 학교급식 지원사업 덕분에 농민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판로가 확보되자 벼농사를 짓던 낙안지역 2.8ha가 채소류 단지로 전환하는 등 쌀 공급과잉문제도 해결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중소도시인 순천시가 급식지원 사업을 하는 데는 어려운 점도 있다. 조 계장은 “재정여건상 예산확보가 쉽지 않다”며 “소요재원 일정부분을 국비로 지원한다면 급식이 개선되고 농촌이 살아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