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매일유업 리콜에 소비자 화났다

지역내일 2006-07-18
코카콜라 초기 대응 미흡 … 대형 유통점 제품 철수 나서
매일유업 카페라떼 ‘몰래 리콜’ … 축산 가공품 공개 리콜해야

코카콜라가 독극물 투입 사건으로 인해 광주 전남지역 제품에 대해 전량 리콜 조치한 것에 이어 매일유업도 카페라떼 제품에 대해 무더기 리콜 조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매일유업은 리콜을 실시하면서 비공개로 진행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말 서울과 경기지역 편의점에 공급한 카페라떼에서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난다”는 고객들의 항의에 따라 제품 8만여개를 회수 조치했다.
매일유업이 생산하는 카페라떼는 커피와 우유를 섞은 제품으로 우유 60%가 함유됐다. 따라서 이 제품은 일반 음료 제품과는 달리 축산물가공품 범주에 들어간다.
축산물가공처리법 위해축산물의 회수절차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자발적인 리콜인 경우에도 일간지 공개나 기타 방법으로 공개리콜 하도록 돼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점검 결과 생산 당시 제품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해당 제품 판매처에서 보관이 잘못된 것 같다”며 “소비자들의 피해가 비교적 가볍고 리콜한 제품의 양이 많지 않아 비공개 리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14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서는 한편 샘플 9개를 확보해 축산위생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생산 과정과 제품에 이상이 발견되면 영업 중단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코카콜라도 독극물 공포가 가시지 않으면서 광주 전남 지역 전역의 판매한 패트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독극물 투입 사건이 알려진 뒤 대형 유통 업체들이 광주 전남지역 전역에서 코카콜라 패트 제품을 철수하고 있다.
또 독극물 주입사건 수습 과정에서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난여론과 함께 소비자들의 불신이 증폭되면서 사건 발생지인 전남 지역뿐 아니라 서울 수도권에서도 코카콜라 매출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GS리테일측은 “11∼14일 1.8리터들이 코카콜라의 매출이 전주(4∼7일)에 비해 40∼50%가량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도 10∼14일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주에 비해 15%가량 줄었고 롯데마트 역시 11일 이후 나흘 동안 20%가량 감소했다.
소비자 단체에서도 “코카콜라 측은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조만간 단체별로 불매운동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2002년 59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1000억여원 감소한 498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001년 295억원의 흑자에서 2003년 78억원의 적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 적자액이 343억원에 달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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