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 보궐선거 - 부천 소사

지역내일 2006-07-19
“낙후된 지역발전 적임자” 한목소리

한나라 차명진 우세, 우리당 김만수 맹추격
민주·무소속, 거대 정당 비판하며 민심 공략

7.26 부천소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은 모두 낙후된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거초반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김만수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민주당 조영상 후보는 오랜 지역 활동을 통해 쌓은 지지층을 기반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고, 무소속 길영수·박종찬 후보도 기존 정치세력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소사의 지도를 바꾸겠다” = 우리당 김만수 후보는 “뉴타운을 송내동, 심곡본동까지 확대해 건교부장관 지정 시범도시 유치와 국고지원을 이끌어내겠다”며 “침체된 소사의 지도를 바꿔 다시 부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측은 선거초반 지지도가 뒤지고 있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직접 만나면서 지지층이 확산되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후보는 “당 지지도가 낮아서 걱정하지만 우리가 언제 평탄한 길을 걸어온 적이 있느냐”며 “민심을 다시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대의명분과 원칙을 지키며 노력할 때 정권재창출의 길도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운동기간에 5000㎞ 대행군을 하며 두 번 이상 유권자를 만나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노무현-김문수 대리전” =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는 “소사 71만평을 경기도 뉴타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남북을 연결하는 소사-안산간 철도를 2013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그는 우리당 김만수 후보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 ‘노무현 대 김문수 대리전’으로 선거 구도를 잡고 있다. ‘할 일 많은 소사, 일 잘하는 머슴’이란 도지사 선거구호를 그대로 활용하고, “국민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며 참여정부의 실정을 부각시켜 김 후보의 인지도를 역이용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차 후보는 “김문수 도지사의 가르침 대로 항상 소사구민의 머슴으로 살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거대 여야 심판론 = 민주당 조영상 후보와 무소속 길영수·박종찬 후보는 ‘무능한 집권여당’과 ‘오만한 한나라당’을 심판하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연일 지원유세를 펼치며 수도권의 교두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 후보는 이런 분위기를 발판삼아 ‘소사 부활’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정부지원금과 각종 인센티브를 끌어와 주민 이익을 극대화하는 광역뉴타운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길 후보는 “지난 10여년동안 시장과 국회의원을 3번이나 선출했는데 소사구는 변한 것이 하나 없다”며 “그동안 변하지 않은 것을 하나하나 찾아내 소사구 지역발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공천이 불공정했다며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 후보는 “국민은 5.31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독선을 심판했듯이 ‘공천은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한나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인경로연금법’과 ‘영·유아 의무교육법’ 제정 등 복지정책과 소사차고지 상동이전을 통한 도서관·공원부지 확보, 부천남부역세권 종합개발을 통한 소사경제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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