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이젠 전 국민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할 때(윤성근 2006.07.26)

지역내일 2006-07-26
이젠 전 국민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할 때
윤성근 설악한화리조트 본부장

국내 관광 시장의 최대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시점에서 전국적인 피해를 양산한 이번 집중호우는 레저업계에 많은 걱정과 근심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주요 피해지역인 강원도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시설 등의 피해외에도 관광객의 유입이 최고조에 이르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강원 지역 방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실로 예측하기 어려우리만치 심히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겠다. 하지만 지역에서 리조트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책임자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가 많은 고민과 우려를 던져주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희망을 확인해 갈 수 있는 과정이라 여기고 지면을 빌어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우선, 앞서 말했듯이 이번 피해 지역 방문에 대한 관광객들의 정서적 부담감의 해소를 말하고 싶다. 여름 휴가철 특수가 단순히 리조트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관광객들이 해당지역에 대한 방문을 꺼려하는 정서적인 부담감을 갖거나 여행계획을 타 지역으로 변경하게 되는 등의 결과를 낳게 될 경우, 이는 해당지역에 경제적인 곤란을 가중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 봄, 천년고찰 낙산사를 태우며 수많은 피해를 남겼던 양양, 고성지역 산불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천재지변에 의한 피해에는 직접적인 복구 및 구호 활동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보다 근원적인 대책은 해당 지역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방문 노력으로 직간접적으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강원 지역은 관광 자원이 지역 경제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기에 이는 중차대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집중호우 피해지역 방문에 대한 부담감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 것이 이웃 사랑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확대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는 한 피해지역에서의 노력뿐만이 아닌 전 국민과 국가적인 차원으로 확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우려되는 것으로 피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 대한 대응과 서비스수준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는 외부의 인위적인 도움에 호소만 할 것이 아니라 피해지역 주민과 관광업계 종사자는 물론 해당 지차제의 자발적인 노력과 준비되어진 자세로 외부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행여 그간 일부 관광지에서 행해지던 바가지요금이나 불법상혼 등에 기대려는 심리나 불친절, 호객행위 등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무질서한 서비스제공 등은 피해의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우리 고유의 속담이 있다. 그러한 상술 이전에 쾌적하고 안전한 볼거리와 놀 거리, 그리고 먹을거리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내 가족과 같은 따뜻한 정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가짐만이 다시 찾게 되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되살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이익은 줄고 비용은 늘 것이라는 부담감이 있긴 하겠지만, 고객을 위한 정성과 진심에 대해서는 고객이 반드시 응답한다는 확신을 갖고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위기 상황에서도 고객을 향한 진심만이 진정으로 고객의 이해와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천재지변이 치명적인 피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 감동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나아가 피해 지역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방문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기 회복을 통한 피해 복구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국민들께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며, 더불어 이러한 정서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차원의 의식전환이 마련되어야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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