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혁’이 공무원 조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경찰전문 온라인모임 폴네띠앙(http://www.polnetian.com)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폴네띠앙은 지난 2000년 7월 경찰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출발해 무려 6년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의 ‘성역없는 비판’은 경찰 내부 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 각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문화도 회원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됐다.
그러나 폴네띠앙은 일반 동우회나 노동조합과는 다른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다. 폴네띠앙 한 관계자는 이를 ‘느슨한 연대’라고 설명했다. 폴네띠앙을 통해 경찰들은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제도적 문제점까지 지적하고 있다. 반면 폴네띠앙은 ‘집단화’ ‘권력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운영진에게조차 의사결정권을 주지 않고 있다.
폴네띠앙에 대해 일선 경찰서장들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렸다. 서울지역 한 경찰서장은 “폴네띠앙을 보면서 ‘내가 만약 직원들의 비판의 대상이 된다면 어떨까’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폴네띠앙으로 인해 자기반성의 계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경찰서장은 “회원들의 소신 있는 발언과 탄탄한 논리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에 비해 수사구조개혁에 대한 폴네띠앙의 열의가 식은 것 같아 솔직히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폴네띠앙 이동환 경정은 ‘절치부심’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상황만을 보면 수사구조개혁의 경우 검찰의 승리이지만 경찰 내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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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폴네띠앙은 일반 동우회나 노동조합과는 다른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다. 폴네띠앙 한 관계자는 이를 ‘느슨한 연대’라고 설명했다. 폴네띠앙을 통해 경찰들은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제도적 문제점까지 지적하고 있다. 반면 폴네띠앙은 ‘집단화’ ‘권력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운영진에게조차 의사결정권을 주지 않고 있다.
폴네띠앙에 대해 일선 경찰서장들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렸다. 서울지역 한 경찰서장은 “폴네띠앙을 보면서 ‘내가 만약 직원들의 비판의 대상이 된다면 어떨까’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폴네띠앙으로 인해 자기반성의 계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경찰서장은 “회원들의 소신 있는 발언과 탄탄한 논리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에 비해 수사구조개혁에 대한 폴네띠앙의 열의가 식은 것 같아 솔직히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폴네띠앙 이동환 경정은 ‘절치부심’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상황만을 보면 수사구조개혁의 경우 검찰의 승리이지만 경찰 내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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