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몸에 좋은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조학행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장

지역내일 2006-08-01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됐다. 전국 유명산과 계곡, 해수욕장은 피서인파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은 사람들도 마음은 벌써 시원한 바닷가에 있다. 입맛을 돋우는 생선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휴가철 단골 메뉴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연안에서 2,600여종의 다양한 수산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생산량도 연간 270만톤에 이른다.
수산물은 이제 단순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차원을 넘어 건강식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담백한 맛과 함께 영양가가 풍부한 미식(美食)식품인 동시에 건강, 장수식품의 특색을 두루 갖추고 있는 약식(藥食)이기 때문이다.

◆여름철 위생관리 철저히 = 수산물이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건강식품임에도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관리부주의로 쉽게 변질되기도 한다. 여름에는 수산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비브리오패혈증,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성 질병의 발생률이 높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는 소비둔화와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관련 업계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여름철 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유통단계부터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횟집이나 식당에서 도마 칼 행주 등 주방기구를 뜨거운 물에 삶거나 소독할 것을 당부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건강한 사람은 발병 가능성이 매우 낮다. 또한 비브리오패혈균은 담수에서 바로 죽으므로 수산물을 담수에 깨끗하게 씻으면 발병 우려가 거의 없다.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우리나라의 바다를 60개해역으로 나누어 위생환경을 조사한 후, 위생등급을 정하여 관리하는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전국을 순회하는 질병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생산 및 유통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수산물 취급지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수산물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양식장에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수산물을 생산에서 소비까지 단계별로 위생 및 생산조건 등 모든 정보를 기록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하는 ‘생산이력제도’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수산물을 누가, 언제, 어디서 생산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생산자 및 유통업자, 요식업소에서 위생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덕분에 질병이 크게 줄었다.
이와 같이 각 분야에서 수산물에 대한 위생안전 노력으로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질 좋은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단순히 생명을 연장해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무병장수(無病長壽)를 꿈꾼다. 무병장수를 위한 건강식이 바로 바다식품인 수산물이다.
올 여름 바다와 어촌을 찾아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안전한 수산물로 건강도 챙기기를 기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