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식 강의로 창의적 현장적응력 가르쳐
“경찰의 혁신은 중앙경찰학교의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교육혁신이 경찰혁신의 시발점입니다.”
올해 2월 중앙경찰학교장에 부임한 송강호 치안감은 경찰청 혁신단장을 하면서 느낀 혁신의 필요성을 교직원들에게 틈나는 대로 강조하고 있다.
질높은 치안서비스를 바라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경찰이 변해야 하고 그 변화의 시작과 마무리는 경찰의 미래를 짊어질 신임 경찰관의 몫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송 교장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통한 경찰 경쟁력 강화’를 학교의 핵심 비젼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송 교장은 업무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지식중심의 교과과정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그는 하루 7시간의 주입식 강의위주의 교육을 참여식 강의로 개선했다. 5시간은 수업하고 2시간은 교육생들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체득하는 자율학습시간으로 바꿨다. 송 교장은 “신임경찰관들이 현장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수없이 봤다”며 “학습자 스스로 체화하는 교육은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교육행정도 예외가 아니다. 업무보고 위주의 형식적인 일일회의를 없애고 정책제안을 검토하는 토론위주의 주간회의로 바꿨다. 이런 송 교장의 노력으로 취임 5개월 동안 500여 건의 정책제안이 제출됐고 이 가운데 200여 건이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생들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학교 홈페이지를 개선해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홈페이지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직접 만들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송 교장은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조직의 혁신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얻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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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혁신은 중앙경찰학교의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교육혁신이 경찰혁신의 시발점입니다.”
올해 2월 중앙경찰학교장에 부임한 송강호 치안감은 경찰청 혁신단장을 하면서 느낀 혁신의 필요성을 교직원들에게 틈나는 대로 강조하고 있다.
질높은 치안서비스를 바라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경찰이 변해야 하고 그 변화의 시작과 마무리는 경찰의 미래를 짊어질 신임 경찰관의 몫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송 교장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통한 경찰 경쟁력 강화’를 학교의 핵심 비젼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송 교장은 업무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지식중심의 교과과정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그는 하루 7시간의 주입식 강의위주의 교육을 참여식 강의로 개선했다. 5시간은 수업하고 2시간은 교육생들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체득하는 자율학습시간으로 바꿨다. 송 교장은 “신임경찰관들이 현장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수없이 봤다”며 “학습자 스스로 체화하는 교육은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교육행정도 예외가 아니다. 업무보고 위주의 형식적인 일일회의를 없애고 정책제안을 검토하는 토론위주의 주간회의로 바꿨다. 이런 송 교장의 노력으로 취임 5개월 동안 500여 건의 정책제안이 제출됐고 이 가운데 200여 건이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생들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학교 홈페이지를 개선해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홈페이지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직접 만들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송 교장은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조직의 혁신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얻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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