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봉 광주시 남구청장이 남구의원과 주민들에게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잇달아 고발을 당하고 있다.
남구 주민 길 모(50)씨는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구청이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비용 4억5000만원(국비 3억, 구비 1억5000만원)을 모 사찰에 지원했으나 사용 목적과 달리 법당 신축비용으로 예산을 낭비 했다”며 황일봉 남구청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길 씨는 고발장에서 “지난해 12월 시설을 완공했지만 단 한번도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관음전’이라는 법당으로만 사용돼 왔다”고 주장하며, 사진 자료 등을 공개했다.
남구청은 이에 대해 “해당 사찰 주지스님이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예산까지 확보해서 지원한 것”이라고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신인용 남구의회 의원(다선거구)과 전·현직 의원 8명은 “남구청이 드라마 영상센터를 건립하면서 ‘국가를 당사자로 한 계약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해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며 황 청장과 전·현직 공무원 1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13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업무 수행 능력이 없는 모 단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행정기관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불법으로 드라마 영상센터를 신축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2004년 건립된 드라마 영상센터(양과동)는 지난해 3월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 1800여만원이 발생했지만, 화재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면에는 정치적 배경을 갖고 나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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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주민 길 모(50)씨는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구청이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비용 4억5000만원(국비 3억, 구비 1억5000만원)을 모 사찰에 지원했으나 사용 목적과 달리 법당 신축비용으로 예산을 낭비 했다”며 황일봉 남구청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길 씨는 고발장에서 “지난해 12월 시설을 완공했지만 단 한번도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관음전’이라는 법당으로만 사용돼 왔다”고 주장하며, 사진 자료 등을 공개했다.
남구청은 이에 대해 “해당 사찰 주지스님이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예산까지 확보해서 지원한 것”이라고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신인용 남구의회 의원(다선거구)과 전·현직 의원 8명은 “남구청이 드라마 영상센터를 건립하면서 ‘국가를 당사자로 한 계약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해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며 황 청장과 전·현직 공무원 1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13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업무 수행 능력이 없는 모 단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행정기관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불법으로 드라마 영상센터를 신축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2004년 건립된 드라마 영상센터(양과동)는 지난해 3월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 1800여만원이 발생했지만, 화재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면에는 정치적 배경을 갖고 나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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