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전체 직경의 20% 가려져 ... 육안으로 가능
<사진>부분월식
지구에 의해 달이 가리는 부분월식이 오는 8일 새벽에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부분월식이 오는 9월 8일 새벽 3시 5분에 시작해 4시 38분에 종료된다”고 6일 예보했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부분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영에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부분월식은 남쪽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이 새벽 1시 42분 지구 반영에 진입하면서 달의 색이 약간 붉게 변한 뒤, 새벽 3시 5분에는 지구 본영에 들어가면서 부분식으로 나타난다. 4시 38분에 달이 본영을 나오면서 부분식은 종료되고, 6시에 반영식을 나오면서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난다.
천문연은 “이번 부분월식은 달 전체 직경의 약 20% 가량이 지구 본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진행과정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으로는 2007년 3월 4일과 8월 28일에 있으며 이때는 달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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