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 건설은 성북구의 중요한 구정목표 중 하나다. 서찬교 구청장은 주민건강을 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구민건강 프로젝트 사업’으로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서태평양 연맹’에도 가입했다.
지난해 조성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이어 이번에는 삼선동과 성북동을 잇는 6.5㎞의 ‘서울 성곽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길음 뉴타운에 보건소 청사와 국제적인 금연홍보관이 들어설 보건복합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소규모 노인복지관 마련과 정릉동 종합운동장 건립 역시 주민건강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성북구의 건강도시 조성 사업은 ‘금연운동’으로 대표된다. 전국 최초로 금연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추진한 ‘담배연기 없는 성북’ 운동은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04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까지 받았다. 실제로 성북구의 20세 이상 성인남성을 기준으로 지난해 57%이던 흡연율을 올해 40%까지 떨어뜨리는 성과를 거뒀다. 2010년에는 WHO의 건강도시 기준인 30%까지 낮추는 것이 성북구의 목표다.
도심 개발사업도 속도를 더해간다. 우선 한창 사업이 진행 중인 ‘길음 뉴타운 개발’과 지난해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장위동 뉴타운 개발’이 대표적이다. 뉴타운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된 정릉동 지역도 성북구 자체 개발에 착수된다.
이와 함께 길음·정릉 균형발전촉진지구와 길음역 월곡동 일대를 강북권 최고의 업무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것도 서찬교 구청장의 복안이다.
길음동 일대 균촉지구에 4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과 복합쇼핑몰 등 굵직한 사업을 유치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랜드 마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길음동 균촉지구는 내세울만한 상업·업무중심지 하나 없는 성북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는 도심과 서울 동북부를 잇는 교통요충지다. 교통수요가 많은 만큼 정체 또한 심한 곳이다. 여기에 최근 뉴타운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한 대책 역시 강조되고 있다.
현재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총연장 10.7㎞의 ‘우이~정릉’간 지하경전철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월계로 확장과 미아사거리 주변 구조개선사업 역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하철 분당선 연장’ 계획. 서 구청장은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현재 왕십리를 종점으로 계획된 지하철 분당선을 노원구 중계본동(9개역, 12㎞)까지 연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성동구를 비롯해 동대문구와 강북구 노원구 등에 ‘동북권 광역 지하철 추진단’ 구성을 제안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서울 동북권을 강남·분당과 직접 연결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에 동북부권 구청도 공감하고 있다.
장위동 뉴타운과 길음·월곡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 확정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난 해소책이 필요하다는 것도 분당선 연장을 제안한 이유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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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성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이어 이번에는 삼선동과 성북동을 잇는 6.5㎞의 ‘서울 성곽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길음 뉴타운에 보건소 청사와 국제적인 금연홍보관이 들어설 보건복합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소규모 노인복지관 마련과 정릉동 종합운동장 건립 역시 주민건강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성북구의 건강도시 조성 사업은 ‘금연운동’으로 대표된다. 전국 최초로 금연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추진한 ‘담배연기 없는 성북’ 운동은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04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까지 받았다. 실제로 성북구의 20세 이상 성인남성을 기준으로 지난해 57%이던 흡연율을 올해 40%까지 떨어뜨리는 성과를 거뒀다. 2010년에는 WHO의 건강도시 기준인 30%까지 낮추는 것이 성북구의 목표다.
도심 개발사업도 속도를 더해간다. 우선 한창 사업이 진행 중인 ‘길음 뉴타운 개발’과 지난해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장위동 뉴타운 개발’이 대표적이다. 뉴타운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된 정릉동 지역도 성북구 자체 개발에 착수된다.
이와 함께 길음·정릉 균형발전촉진지구와 길음역 월곡동 일대를 강북권 최고의 업무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것도 서찬교 구청장의 복안이다.
길음동 일대 균촉지구에 4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과 복합쇼핑몰 등 굵직한 사업을 유치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랜드 마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길음동 균촉지구는 내세울만한 상업·업무중심지 하나 없는 성북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는 도심과 서울 동북부를 잇는 교통요충지다. 교통수요가 많은 만큼 정체 또한 심한 곳이다. 여기에 최근 뉴타운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한 대책 역시 강조되고 있다.
현재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총연장 10.7㎞의 ‘우이~정릉’간 지하경전철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월계로 확장과 미아사거리 주변 구조개선사업 역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하철 분당선 연장’ 계획. 서 구청장은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현재 왕십리를 종점으로 계획된 지하철 분당선을 노원구 중계본동(9개역, 12㎞)까지 연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성동구를 비롯해 동대문구와 강북구 노원구 등에 ‘동북권 광역 지하철 추진단’ 구성을 제안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서울 동북권을 강남·분당과 직접 연결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에 동북부권 구청도 공감하고 있다.
장위동 뉴타운과 길음·월곡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 확정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난 해소책이 필요하다는 것도 분당선 연장을 제안한 이유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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