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는 어떤 형태로든지 이득을 추구하지 않는 자발적 구호운동이다"라는 기본 원칙에
따라 노란 조끼의 유니폼을 입고 사회 곳곳에서 사랑을 행사하는 적십자 안양 동안 봉사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혜옥 회장을 찾아 보았다. 적십자 안양 동안 봉사
회는 지난 1994년 19명의 회원이 모여 시작되었다. 재해안전분과, 보건혈액분과, 청소년본과, 장애인, 노인분과, 홍보과로 편성해서 일산에 있는 홀트 복지타운에서 8개월 동안 자원봉사를 했으나 교통난으로 중단했다. 자원봉사 경력이 많은 회원들이 모인 단체답게 지역내에
있는 불우이웃, 청소년 가장, 독거 세대를 발굴, 사회단체와 연계해서 도움을 준다.
아산재단 지원금으로 소년가장에게 월15만원의 학자금을 주고있고 적십자에서 제공하는 쌀
10㎏을 매월 60세대의 빈곤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동안 노인복지회관의 주방봉사는 매월 첫
째주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평촌 헌혈의 집에서 헌혈 켐페인 봉사를 하기도 한다 .
또 독거노인 위안잔치를 베풀어 노인을 위로하였다. 1997년에도 특별봉사로 독거노인 가장
에 양곡 20㎏과 라면 1상자를 회원의 자녀와 함께 가서 전달하였다.
안양 동안 봉사회의 특징은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반드시 자녀와 같이 봉사하는 시간
을 갖는 점이다. 전북 장수군 장수마을에서 고추밭을 메는 농촌 일손돕기를 자녀와 함께 가서 땀을 흘리며 부모, 자식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봉사의 기쁨을 나누었다. 수원에서 실직자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98년 안양에 수해가 났을 때 부식을 제공하였고 연천 수해 복구사업에도 참가했다.
1998년부터 안양 만안 봉사회의 특색사업으로 전통 장 담궈주기를 시작했다. 메주 151말을
회원들이 모두 참가해서 담가 50일 숙성시킨 후 신청자들에게 판매한다. 도시에서는 전통장
담그는 것이 매우 어렵다. 장맛은 물맛, 햇빛, 장독이 좌우한다고 한다. 물은 박달동의 지하
1급수를 사용하고 장독은 전북 장수에서 구입했다. 동안 여성회관의 옥상에서 장을 담그는데 이곳은 햇빛이 너무 좋다. 장을 담근 지 50일 동안 옥상 햇빛을 받고 숙성시키는 동안 회원들이 그룹을 지어서 뚜껑을 열고 닫으며 애를 태운다. 혹시나 장맛이 없으면 어떡하나, 비가 오면 어쩌나 등. 이런 정성과 관심 탓인지 장맛이 좋기로 소문이 났다. 그래서 인지 해마다 주부들의 인기를 모아 신청자의 수요만큼 공급하지 못한다. 올해는 2월 24일 (손이 없는 말날을 택했다) 에 메주 170말을 담글 예정인데 작년에는 1말을 6만원에 판매했다지만 올해 가격은 얼마가 될는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농협보다는 만원정도 저렴한 값이 될 것이라고 한다. 국산 콩으로 정성껏 씻고 소금물을 걸려 일급 지하수로 장 담그는 것이 너무 힘들어 일이 끝난 뒤 회원 모두는 몸살을 앓는다고 한다. 워낙 저렴한 값으로 봉사하는 것이라서 수익금은 별로 없지만 불우 학생 장학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김혜옥 회장은 봉사하러갈 때 가능한 한 자녀를 동반한다. 산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현장이므로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고 믿기 때문. 안양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적십자 봉사자들을 항상 볼 수 있다. 봉사는 봉사답게, 사명감과 의무를 가지고 남 앞에 나서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제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김혜옥 회장은 꽃꽂이 강사로도 이름이 높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2명만 모여도 어디든 달려간다는 김혜옥 회장은 인자한 모습만큼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친목단체가 아닌 사회봉사 단체로써 제 역할을 확실히 하고 싶다는 안양 동안 봉사회는 봉사의 참 뜻을 실천하고픈 회원이면 누구라도 환영이다. 전통 장을 신청하고 싶은 분은 1월25일-2월15일 사이에 사회복지 사업소 전화 (380-6735-7)로 연락하면 된다.
<회원문의: 김혜옥="" 011-775-4255="">
김분자 리포터회원문의:>
따라 노란 조끼의 유니폼을 입고 사회 곳곳에서 사랑을 행사하는 적십자 안양 동안 봉사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혜옥 회장을 찾아 보았다. 적십자 안양 동안 봉사
회는 지난 1994년 19명의 회원이 모여 시작되었다. 재해안전분과, 보건혈액분과, 청소년본과, 장애인, 노인분과, 홍보과로 편성해서 일산에 있는 홀트 복지타운에서 8개월 동안 자원봉사를 했으나 교통난으로 중단했다. 자원봉사 경력이 많은 회원들이 모인 단체답게 지역내에
있는 불우이웃, 청소년 가장, 독거 세대를 발굴, 사회단체와 연계해서 도움을 준다.
아산재단 지원금으로 소년가장에게 월15만원의 학자금을 주고있고 적십자에서 제공하는 쌀
10㎏을 매월 60세대의 빈곤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동안 노인복지회관의 주방봉사는 매월 첫
째주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평촌 헌혈의 집에서 헌혈 켐페인 봉사를 하기도 한다 .
또 독거노인 위안잔치를 베풀어 노인을 위로하였다. 1997년에도 특별봉사로 독거노인 가장
에 양곡 20㎏과 라면 1상자를 회원의 자녀와 함께 가서 전달하였다.
안양 동안 봉사회의 특징은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반드시 자녀와 같이 봉사하는 시간
을 갖는 점이다. 전북 장수군 장수마을에서 고추밭을 메는 농촌 일손돕기를 자녀와 함께 가서 땀을 흘리며 부모, 자식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봉사의 기쁨을 나누었다. 수원에서 실직자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98년 안양에 수해가 났을 때 부식을 제공하였고 연천 수해 복구사업에도 참가했다.
1998년부터 안양 만안 봉사회의 특색사업으로 전통 장 담궈주기를 시작했다. 메주 151말을
회원들이 모두 참가해서 담가 50일 숙성시킨 후 신청자들에게 판매한다. 도시에서는 전통장
담그는 것이 매우 어렵다. 장맛은 물맛, 햇빛, 장독이 좌우한다고 한다. 물은 박달동의 지하
1급수를 사용하고 장독은 전북 장수에서 구입했다. 동안 여성회관의 옥상에서 장을 담그는데 이곳은 햇빛이 너무 좋다. 장을 담근 지 50일 동안 옥상 햇빛을 받고 숙성시키는 동안 회원들이 그룹을 지어서 뚜껑을 열고 닫으며 애를 태운다. 혹시나 장맛이 없으면 어떡하나, 비가 오면 어쩌나 등. 이런 정성과 관심 탓인지 장맛이 좋기로 소문이 났다. 그래서 인지 해마다 주부들의 인기를 모아 신청자의 수요만큼 공급하지 못한다. 올해는 2월 24일 (손이 없는 말날을 택했다) 에 메주 170말을 담글 예정인데 작년에는 1말을 6만원에 판매했다지만 올해 가격은 얼마가 될는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농협보다는 만원정도 저렴한 값이 될 것이라고 한다. 국산 콩으로 정성껏 씻고 소금물을 걸려 일급 지하수로 장 담그는 것이 너무 힘들어 일이 끝난 뒤 회원 모두는 몸살을 앓는다고 한다. 워낙 저렴한 값으로 봉사하는 것이라서 수익금은 별로 없지만 불우 학생 장학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김혜옥 회장은 봉사하러갈 때 가능한 한 자녀를 동반한다. 산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현장이므로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고 믿기 때문. 안양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적십자 봉사자들을 항상 볼 수 있다. 봉사는 봉사답게, 사명감과 의무를 가지고 남 앞에 나서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제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김혜옥 회장은 꽃꽂이 강사로도 이름이 높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2명만 모여도 어디든 달려간다는 김혜옥 회장은 인자한 모습만큼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친목단체가 아닌 사회봉사 단체로써 제 역할을 확실히 하고 싶다는 안양 동안 봉사회는 봉사의 참 뜻을 실천하고픈 회원이면 누구라도 환영이다. 전통 장을 신청하고 싶은 분은 1월25일-2월15일 사이에 사회복지 사업소 전화 (380-6735-7)로 연락하면 된다.
<회원문의: 김혜옥="" 011-77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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