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의결정족수 미달
11월 총파업 계획은 가결
민주노총이 위원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려 했으나, 투표에 필요한 대의원들이 대회장을 끝까지 지키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위원장 직선제는 내년에 꾸려질 새 집행부의 과제로 미뤄졌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핵심 안건인 위원장 선거제도를 안건으로 올렸다. 하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에 붙이지 못했다.
이날 대회 시작 당시 참여한 대의원은 전체 1038명 중 의결정족수인 과반이 넘는 653명이었다. 하지만 대회 진행과 함께 대의원들이 빠져나가면서, ‘직선제 전환’ 논의를 할 땐 과반수보다 9명이 부족한 510명만 남았다.
민주노총은 이미 지난 3월과 8월에도 두차례 ‘직선제 전환’을 결정하려는 임시대의원대회 열었으나, 의사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일정상 이번 집행부에서는 직선제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며 “하반기 투쟁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선제 전환 실패에 대해 “민주노총 모든 대의원들이 직선제를 원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자리에서 오는 11월 15일 무기한 총파업 돌입 등 하반기 사업투쟁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민주노총은 또 한국노총이 정부 및 경영계와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을 합의한 것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하고 한국노총과의 연대를 전면 파기하기로 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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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총파업 계획은 가결
민주노총이 위원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려 했으나, 투표에 필요한 대의원들이 대회장을 끝까지 지키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위원장 직선제는 내년에 꾸려질 새 집행부의 과제로 미뤄졌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핵심 안건인 위원장 선거제도를 안건으로 올렸다. 하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에 붙이지 못했다.
이날 대회 시작 당시 참여한 대의원은 전체 1038명 중 의결정족수인 과반이 넘는 653명이었다. 하지만 대회 진행과 함께 대의원들이 빠져나가면서, ‘직선제 전환’ 논의를 할 땐 과반수보다 9명이 부족한 510명만 남았다.
민주노총은 이미 지난 3월과 8월에도 두차례 ‘직선제 전환’을 결정하려는 임시대의원대회 열었으나, 의사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일정상 이번 집행부에서는 직선제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며 “하반기 투쟁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선제 전환 실패에 대해 “민주노총 모든 대의원들이 직선제를 원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자리에서 오는 11월 15일 무기한 총파업 돌입 등 하반기 사업투쟁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민주노총은 또 한국노총이 정부 및 경영계와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을 합의한 것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하고 한국노총과의 연대를 전면 파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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