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이사장 윤순영)는 9일 “한강하구 김포평야에 환경부보호종 ‘큰기러기’ 3000여 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다.(사진)
큰기러기들은 혹독한 한강의 칼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난 뒤, 지난 봄 러시아와 중국으로 떠난 지 6개월만에 돌아왔다.
윤 이사장은 “큰기러기는 한강하구를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겨울철새”라며 “올해 도래 시기는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주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하는 큰기러기는 몸길이 85cm의 대형 철새다. ‘쇠기러기’보다 몸집이 크며 짙은 갈색에 검은 부리 중간에 주황색 띠가 있어 쇠기러기와 구별된다.
한강하구는 철새들이 월동하는 중요한 서식지이자 중간기착지로 매우 중요한 길목을 제공한다. 큰기러기는 한강하구에 도착한 뒤 서산 천수만과 금강하구, 영산호, 우포늪, 주남저수지까지 날아가 겨울을 난다.
3월이 되면 한강하구에 다시 모여 번식지인 러시아와 중국으로 날아가는데 매년 1만여마리는 김포평야 일대에서 월동한다.
한강하구에는 큰기러기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등의 철새 도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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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들은 혹독한 한강의 칼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난 뒤, 지난 봄 러시아와 중국으로 떠난 지 6개월만에 돌아왔다.
윤 이사장은 “큰기러기는 한강하구를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겨울철새”라며 “올해 도래 시기는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주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하는 큰기러기는 몸길이 85cm의 대형 철새다. ‘쇠기러기’보다 몸집이 크며 짙은 갈색에 검은 부리 중간에 주황색 띠가 있어 쇠기러기와 구별된다.
한강하구는 철새들이 월동하는 중요한 서식지이자 중간기착지로 매우 중요한 길목을 제공한다. 큰기러기는 한강하구에 도착한 뒤 서산 천수만과 금강하구, 영산호, 우포늪, 주남저수지까지 날아가 겨울을 난다.
3월이 되면 한강하구에 다시 모여 번식지인 러시아와 중국으로 날아가는데 매년 1만여마리는 김포평야 일대에서 월동한다.
한강하구에는 큰기러기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등의 철새 도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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