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전북체신청 강중협 청장>“우체국을 정보화 전진기지로”
위성인터넷플라자 집중 설치 … 산간벽지 정보화 앞당겨
지역내일
2001-02-01
(수정 2001-02-02 오후 3:32:12)
21세기는 정보화 지식사화라고 하지만 지역마다 정보화의 차이는 심각하다.
서울과 지역이 그렇고, 지역내에서도 시 지역이냐 군 지역이냐에 따라 여실히 차이난다.
이와 관련 전북체신청이 정보화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도내 산간오지의 정보화 확산기지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내 41개 우체국에 설치된 위성인터넷플라자가 지역정보화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것.
전북체신청은 무주무풍이나 순창구림 등 산간지역 우체국과 선유도, 위도 등 도서지방에 위성을 이
용한 인터넷플라자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도내 우체국의 정보화 확산기지화를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전북체신청 강중협(44) 청장.
강 청장은 “인터넷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정보격차가 커지는 역기능이 발생할 수 도 있다”면
서 “도내 산간벽지와 도서지방에 대한 정보화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청장의 주도로 전북체신청은 지난해 주로 인구수가 적고 유선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이용이 어려
운 오지 27개 지역에 위성인터넷플라자를 집중 설치해,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했다는 평가을 받고 있
다.
실례로 지난해 12월까지 5만8000여명의 주민이 우체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
고, 5000여명의 주민이 도내 6곳에 마련된 교육센터에서 정보화교육을 받았다.
강 청장은 지난해 3월 부임 후 도내 우체국을 ‘주민정보화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각오로 사업에
임해 청내에서는 ‘정보화전문가’로 통한다.
정통부 전파기획과장과 금융기획과장을 역임하면서 우체국정보화와 금융에 해박한 지식과 마인드를
갖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강 청장은 “산업화에서는 뒤진 전북이 정보화에서는 앞서가야 한다는 인식은 실제 사업에서 진행되
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정부기관인 우체국이 그 역할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정보화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각종 정보화시설의 중복투자가 우려된다”며 “우리가
다 하겠다는 조직 이기주의를 버리고 지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이명환 기자 han@naeil.com
서울과 지역이 그렇고, 지역내에서도 시 지역이냐 군 지역이냐에 따라 여실히 차이난다.
이와 관련 전북체신청이 정보화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도내 산간오지의 정보화 확산기지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내 41개 우체국에 설치된 위성인터넷플라자가 지역정보화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것.
전북체신청은 무주무풍이나 순창구림 등 산간지역 우체국과 선유도, 위도 등 도서지방에 위성을 이
용한 인터넷플라자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도내 우체국의 정보화 확산기지화를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전북체신청 강중협(44) 청장.
강 청장은 “인터넷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정보격차가 커지는 역기능이 발생할 수 도 있다”면
서 “도내 산간벽지와 도서지방에 대한 정보화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청장의 주도로 전북체신청은 지난해 주로 인구수가 적고 유선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이용이 어려
운 오지 27개 지역에 위성인터넷플라자를 집중 설치해,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했다는 평가을 받고 있
다.
실례로 지난해 12월까지 5만8000여명의 주민이 우체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
고, 5000여명의 주민이 도내 6곳에 마련된 교육센터에서 정보화교육을 받았다.
강 청장은 지난해 3월 부임 후 도내 우체국을 ‘주민정보화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각오로 사업에
임해 청내에서는 ‘정보화전문가’로 통한다.
정통부 전파기획과장과 금융기획과장을 역임하면서 우체국정보화와 금융에 해박한 지식과 마인드를
갖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강 청장은 “산업화에서는 뒤진 전북이 정보화에서는 앞서가야 한다는 인식은 실제 사업에서 진행되
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정부기관인 우체국이 그 역할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정보화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각종 정보화시설의 중복투자가 우려된다”며 “우리가
다 하겠다는 조직 이기주의를 버리고 지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이명환 기자 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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