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인기 순위의 패턴이 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민족사관고등학교(자립형사립고 부분)와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외국어고 부분)의 아성이 신흥 특목고들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포털 사이트인 스터디매니아(www. studymania.com)는 지난 10일 특목고 지망생 2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부분으로 나누어 선호학교를 1, 2차에 걸쳐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자립형사립고 부문에서는 상산고등학교가 1지망, 2지망 모두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제치고 지원 선호 1위를 차지했다.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경기지역의 명지외고가 1지망, 2지망 모두에서 서울의 대원외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과학고등학교 부문에서는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제치고 한국과학영재학교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신흥 특목고들이 크게 도약했다.
특히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서울권 학교가 퇴조하고 경기권 학교가 급부상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1차 지원에서는 경기권 외고 중 명지외고와 한국외대부속외고가 각각 1, 3위를 기록했으며 2차 지원에서는 명지외고와 성남외고가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지원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1차, 2차 모두 “교육과정이 좋다”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시설이 좋다”가 2위 “대학입시 실적이 좋다”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동안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었던 대학입시 결과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환경 선택의 기준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터디매니아 백 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런 변화는 이미 2005년도부터 조심스럽게 감지된 것”이라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누가 더 빠르게 변화해 내느냐가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특목고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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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민족사관고등학교(자립형사립고 부분)와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외국어고 부분)의 아성이 신흥 특목고들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포털 사이트인 스터디매니아(www. studymania.com)는 지난 10일 특목고 지망생 2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부분으로 나누어 선호학교를 1, 2차에 걸쳐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자립형사립고 부문에서는 상산고등학교가 1지망, 2지망 모두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제치고 지원 선호 1위를 차지했다.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경기지역의 명지외고가 1지망, 2지망 모두에서 서울의 대원외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과학고등학교 부문에서는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제치고 한국과학영재학교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신흥 특목고들이 크게 도약했다.
특히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서울권 학교가 퇴조하고 경기권 학교가 급부상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1차 지원에서는 경기권 외고 중 명지외고와 한국외대부속외고가 각각 1, 3위를 기록했으며 2차 지원에서는 명지외고와 성남외고가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지원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1차, 2차 모두 “교육과정이 좋다”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시설이 좋다”가 2위 “대학입시 실적이 좋다”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동안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었던 대학입시 결과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환경 선택의 기준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터디매니아 백 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런 변화는 이미 2005년도부터 조심스럽게 감지된 것”이라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누가 더 빠르게 변화해 내느냐가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특목고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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