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뇌물수수 구속
신준식 순천시장이 건설업자로부터 1억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신
시장의 뇌물수수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지방관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1부(김수남 부장. 박찬호 검사)는 신 시장이 지난 98년 지방선거전부터 모
두 3차례에 걸쳐 신원식(52 . 성지주택 실 소유자. 구속)씨로부터 1억2000만원의 청탁성 뇌물을 받
은 혐의로 3일 전격 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1억2000만원외에 상당한 금액이 신 시장에게 전해
졌다며 의혹을 제기, 지방관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검찰이 신 시장이 더 많은 뇌물을 받았다고 보는 것은 성지주택이 시행한 벽산아파트의 교통영향평
가과정과 공사입찰과정에 신 시장이 개입,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실제 성지주택
에 대한 압수수색과 순천시 회계과 장부의 압수수색 결과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
다.
한편 순천지역에서는 신 시장이 검찰에 소환될 때까지만 해도 불구속되는 선에서 사건이 정리될 것
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과거 방성룡 순천시장과 순천시의회 의장등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으나 막판에 불구
속 처리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장실질심사에서 신 시장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다는 검찰의 의
견이 받아들여지면서 전격 구속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 염동성 기자 yedsug@naeil.com
강릉 여협 내홍 법정비화
강릉시 여성단체 협의회가 지난해 12월6일에 있은 총회의 합법성 여부와 회장 유임결정을 둘러싸
고 내홍양상을 보이고 있다.
은파라이온스클럽 등 5개 단체 회원 130여명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여성회관에 모여 공청회를 갖
고 윤양소 회장 유임결정의 무효와 공직사퇴를 권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윤양소씨는
지난달 26일 총회소집을 요구하는 회원단체에 대해 회의개최일자를 통보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제
명조치를 했다.
이처럼 강릉여협이 내홍양상을 맞게된 것은 윤양소 회장이 환경보호캠페인후 기습적으로 총회를 개
최, 전체회원 41명중 11명과 비회원 1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유임을 결정하면서부터. 이 사실을 알
게된 회원단체들은 단체대표 26명의 명의로 총회소집을 요구했으며 윤씨가 이를 거부하자 '총회소
집결의 무효확인의 소'와 회장직무집행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이에대해 윤씨도 지난달 29일 총회소집을 요구하는 단체들중 은파라이온스클럽 엄구자씨외 1명을
명예훼손및 업무방해 등의 협의로 고소장을 제출, 내홍이 법정으로까지 비화되게 됐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총회소집의 적법성 유무. 99년 3월 개정된 규약에 따르면 윤씨는 소속
단체의 회장이 아니므로 피선거권이 없다는 것이 일부회원들의 주장이지만 94년 규정에 따르면 직
전회장인 만큼 피선거권이 있다고 윤씨는 반박하고 있다.
또 총회를 소집하려면 7일전에 알리도록 한데대해서도 실무간사가 실수로 이를 공고하지 않은 것
일뿐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릉 최백순 기자 knaeil@naeil.com
신준식 순천시장이 건설업자로부터 1억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신
시장의 뇌물수수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지방관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1부(김수남 부장. 박찬호 검사)는 신 시장이 지난 98년 지방선거전부터 모
두 3차례에 걸쳐 신원식(52 . 성지주택 실 소유자. 구속)씨로부터 1억2000만원의 청탁성 뇌물을 받
은 혐의로 3일 전격 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1억2000만원외에 상당한 금액이 신 시장에게 전해
졌다며 의혹을 제기, 지방관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검찰이 신 시장이 더 많은 뇌물을 받았다고 보는 것은 성지주택이 시행한 벽산아파트의 교통영향평
가과정과 공사입찰과정에 신 시장이 개입,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실제 성지주택
에 대한 압수수색과 순천시 회계과 장부의 압수수색 결과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
다.
한편 순천지역에서는 신 시장이 검찰에 소환될 때까지만 해도 불구속되는 선에서 사건이 정리될 것
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과거 방성룡 순천시장과 순천시의회 의장등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으나 막판에 불구
속 처리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장실질심사에서 신 시장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다는 검찰의 의
견이 받아들여지면서 전격 구속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 염동성 기자 yedsug@naeil.com
강릉 여협 내홍 법정비화
강릉시 여성단체 협의회가 지난해 12월6일에 있은 총회의 합법성 여부와 회장 유임결정을 둘러싸
고 내홍양상을 보이고 있다.
은파라이온스클럽 등 5개 단체 회원 130여명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여성회관에 모여 공청회를 갖
고 윤양소 회장 유임결정의 무효와 공직사퇴를 권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윤양소씨는
지난달 26일 총회소집을 요구하는 회원단체에 대해 회의개최일자를 통보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제
명조치를 했다.
이처럼 강릉여협이 내홍양상을 맞게된 것은 윤양소 회장이 환경보호캠페인후 기습적으로 총회를 개
최, 전체회원 41명중 11명과 비회원 1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유임을 결정하면서부터. 이 사실을 알
게된 회원단체들은 단체대표 26명의 명의로 총회소집을 요구했으며 윤씨가 이를 거부하자 '총회소
집결의 무효확인의 소'와 회장직무집행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이에대해 윤씨도 지난달 29일 총회소집을 요구하는 단체들중 은파라이온스클럽 엄구자씨외 1명을
명예훼손및 업무방해 등의 협의로 고소장을 제출, 내홍이 법정으로까지 비화되게 됐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총회소집의 적법성 유무. 99년 3월 개정된 규약에 따르면 윤씨는 소속
단체의 회장이 아니므로 피선거권이 없다는 것이 일부회원들의 주장이지만 94년 규정에 따르면 직
전회장인 만큼 피선거권이 있다고 윤씨는 반박하고 있다.
또 총회를 소집하려면 7일전에 알리도록 한데대해서도 실무간사가 실수로 이를 공고하지 않은 것
일뿐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릉 최백순 기자 knaei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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