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중·대형 승용차 소비 비중이 급증, 올 7월말 현재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은 26일 ‘국내 승용차 소비구조와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중·대형 승용차(세단형) 소비 비중이 1998년 39.3%에서 2000년 47.9%, 2002년 56.0%, 2004년 61.0%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들어 지난 7월말까지 83.7%로 뛰어올랐다.
이중 1995년 2.7%에 그쳤던 대형 승용차 소비 비중도 2000년 9.3%, 2002년 14.0%, 2004년 17.0%, 올해 7월 24.3%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대형차 비중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일본(20.5%)·영국(12.8%)·프랑스(10.4%)·이탈리아(9.7%)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소형 승용차(1500cc 이하) 소비 비중은 1998년 60.8%에서 올 7월말 현재 16.3%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본 61.2%(2004년말 기준), 영국 52.1%, 프랑스 38.8%, 독일 23.3%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산업연구원은 차량 크기를 신분과 동일시하는 사회 인식, 소득 양극화에 따른 경·소형차 수요 감소 및 대형차 수요 증가, 소형차에 대한 세제 혜택 감소 등으로 이같은 소비구조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소형 자동차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환경·에너지·교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LPG 연료 사용, 세제혜택 확대, 통행료 및 주차료 감면 폭 확대 등의 유인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산업연구원(KIET)은 26일 ‘국내 승용차 소비구조와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중·대형 승용차(세단형) 소비 비중이 1998년 39.3%에서 2000년 47.9%, 2002년 56.0%, 2004년 61.0%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들어 지난 7월말까지 83.7%로 뛰어올랐다.
이중 1995년 2.7%에 그쳤던 대형 승용차 소비 비중도 2000년 9.3%, 2002년 14.0%, 2004년 17.0%, 올해 7월 24.3%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대형차 비중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일본(20.5%)·영국(12.8%)·프랑스(10.4%)·이탈리아(9.7%)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소형 승용차(1500cc 이하) 소비 비중은 1998년 60.8%에서 올 7월말 현재 16.3%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본 61.2%(2004년말 기준), 영국 52.1%, 프랑스 38.8%, 독일 23.3%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산업연구원은 차량 크기를 신분과 동일시하는 사회 인식, 소득 양극화에 따른 경·소형차 수요 감소 및 대형차 수요 증가, 소형차에 대한 세제 혜택 감소 등으로 이같은 소비구조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소형 자동차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환경·에너지·교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LPG 연료 사용, 세제혜택 확대, 통행료 및 주차료 감면 폭 확대 등의 유인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