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열풍 원인은

지역내일 2006-11-02 (수정 2006-11-02 오전 9:17:54)
“주요대학 입시서 유리하다”
주요대학 논술강화 영향 … 특목고 출신 진학률 공개도 한몫

10월 31일 서울·경기지역 외국어고등학교 일반전형 입학시험을 마지막으로 올해 특목고 입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올해 특목고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대원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 대일외고, 이화외고, 서울외고 등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의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지원자 기준)은 4.67대 1로 지난해 4.43대 1보다 높아졌다.
2005학년도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3.81대 1이었다. 앞서 치러진 외고 특별전형의 평균 경쟁률도 8.38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경쟁률 6.07대 1을 크게 넘어섰다.
경기지역 외고의 경쟁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4175명이 지원했던 경기지역 외고에도 올해는 8188명이 몰려 96.1%나 증가했다.
과학고도 마찬가지. 지난해 1.9대 1이었던 경기지역 과학고 경쟁률은 올해 3.36대 1로 급상승했다. 서울지역 과학고의 평균 경쟁률도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
이처럼 특목고 경쟁률이 높아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일부 국회 교육위소속 의원들이 국감자료를 이용, 특목고 출신들의 대학진학 상황을 공개하면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급상승했다는 점이다. 학부모들은 특목고, 특히 외고를 졸업하면 10명 중 7명 정도가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또 대입에서 수능 1등급 이내 진입이 중요해지면서 특목고 출신이 수능 1등급(4%이내)에 진입하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요대학들이 입시에서 논·구술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특목고 열풍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특목고 출신이 통합 논·구술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외고들이 통합 논·구술에 근거한 사고력, 논리력을 우선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진학 후에도 심화학습이 가능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화 전형, 글로벌 리더 전형 등의 모집인원이 전년에 비해 늘어나 외국 유학파 등 해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지원하는 것도 경쟁률 상승의 한 요인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실장은 “전반적으로 볼 때 외고 진학이 명문대 진학으로 자동 연결된다는 환상이 크고, 일단 합격하고 보자는 심리도 상당수 작용했다”며 “선발시험이 별도로 없어 비교적 지원이 용이한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대거 몰려 지원한 것도 경쟁률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올해 외고 입시에서는 하향 안정지원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 합격점수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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