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진산업이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출판문화단지에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키 위해 용적률을 대폭 낮춘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고양시에 제출했다.
요진산업 관계자는 12일 시에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제출하며 단지 전체 용적률을 700%에서 298%로 대폭 낮추고 가구수도 당초 3500가구에서 2500가구로 낮췄다고 밝혔다.
시에 제출된 지구단위계획변경안에 따르면 신축예정인 아파트를 40∼60평형대인 중·대형 중심에서 국민주택(30평 이하) 위주로 건축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요진산업은 자족기능을 갖춘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과 국제벤처비즈니스센터, 편익시설인 시민문화센터와 전망대 등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주상복합건물 신축에 따른 도로망 확충을 위해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의 납부도 수용키로 했다.
요진산업은 "인근 주민들과 각 단체의 자문을 구해 이 같은 내용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공람공고나 주민 공청회 등을 충분히 거쳐 경기도에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5층 건립과 관련, 요진산업 변기식 기획실장은 "55층 건물에는 상업시설만 들어갈 것이고 시민문화센터 등을 설치해 고양시에 기부체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도시계획변경입안 절차의 이행에 착수하고, 2월 중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의 승인을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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