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활동 등 ‘범상치’ 않은 언행으로 유명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최고의 정당 최악의 정당’이라는 새 책을 펴냈다. 정 의원은 책 서문에서 “히딩크가 한국 축구에 대해 지적했듯이 한나라당 식구들에게 급한 것은 체력보강”이라면서 “‘보수가 무엇인지’ ‘개혁이 무엇인지’ ‘왜 한나라당이 무기력한지’를 근본적으로 묻는 과정에서 우리의 체력이 강화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한나라당의 ‘성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정 의원 말대로 성찰이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면 그는 이 책에서 한나라당에 극기훈련에 가까운 체력훈련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이 무기력한 이유는 ‘기득권에 쩔어있기 때문’이라고 일갈하고, 변화의 가장 큰 적은 고정관념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이 무기력한 이유는 ‘한나라당은 영남당이기 때문’”이라면서 “(영남권 의원들은)쉽게 당선되기 때문에 긴장과 도전에 약하고, 현상유지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집권가능성 논란에 대해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한나라당이 집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금의 시대정신은 유연함, 명쾌함, 활달함 이런 것이다. 이런 이미지의 인사들을 전진 배치시켜서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정치인에 대해 “지역에서는 상갓집 개, 친지들에게는 영원한 빚쟁이, 가족에게는 늘 불안한 존재”라고 정의한 대목에선 정 의원의 솔직함이 드러난다. 정 의원은 "정치라는 쓰레기더미 속에 뛰어들었다"면서도 "멋진 영안실을 만들어서 장례문화의 모범을 보였던 삼성의료원 영안실같은 모범의 정치를 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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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 말대로 성찰이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면 그는 이 책에서 한나라당에 극기훈련에 가까운 체력훈련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이 무기력한 이유는 ‘기득권에 쩔어있기 때문’이라고 일갈하고, 변화의 가장 큰 적은 고정관념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이 무기력한 이유는 ‘한나라당은 영남당이기 때문’”이라면서 “(영남권 의원들은)쉽게 당선되기 때문에 긴장과 도전에 약하고, 현상유지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집권가능성 논란에 대해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한나라당이 집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금의 시대정신은 유연함, 명쾌함, 활달함 이런 것이다. 이런 이미지의 인사들을 전진 배치시켜서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정치인에 대해 “지역에서는 상갓집 개, 친지들에게는 영원한 빚쟁이, 가족에게는 늘 불안한 존재”라고 정의한 대목에선 정 의원의 솔직함이 드러난다. 정 의원은 "정치라는 쓰레기더미 속에 뛰어들었다"면서도 "멋진 영안실을 만들어서 장례문화의 모범을 보였던 삼성의료원 영안실같은 모범의 정치를 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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