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땐 주식에 ‘올인’ 나이 먹을수록 채권 비중 높여
양질 상품 고르고 수시로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 없애
노령화와 저금리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노인 인구는 급속히 늘어나는데 은행금리는 자꾸 떨어지면서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자금마련이 어려워진 현실은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은행과 보험, 증권업계에선 노후대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 실물자산,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 즐비하다.
문제는 이들 상품이 너무 많아서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일일이 고르기가 매우 어렵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을 갈아타는게 번거롭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준 상품이 라이프사이클펀드다.
라이프사이클펀드는 말그대로 한 사람의 인생 흐름에 따라 운용을 달리하는 펀드다.
젊었을 때 가입하면 고수익-고위험을 원칙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동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이고 채권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투자자로선 이 펀드에 가입만하면 수십년에 걸친 세월동안 머리를 싸매고 신상품을 골라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적으로 수익과 위험을 조절할수 있는 것이다.
시장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차단하는 잇점도 있다.
라이프사이클펀드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먼저 삼성증권이 내놓은 삼성웰스플랜처럼 주식투자비중이 80%, 65%, 50%, 35%, 20%, 0%(전액 채권투자)인 6개의 자(子)펀드로 구성된 경우가 있다. 투자자는 이 펀드에 가입하면 나이가 들면서 지동적으로 주식투자 비중이 적은 펀드로 옮겨가게 된다.
예를 들어 20대에 가입하면 주식비중이 80%인 펀드에 가입되었다가 30대가 되면 65%인 펀드로 갈아타는 식이다. 물론 증권사에서 알아서 옮겨준다. 미래에셋운용과 농협CA운용에서 비슷한 펀드를 판매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내놓은 한국라이프사이클펀드는 목표시점에 따라 투자비중이 정해지는 식이다. 목표시점은 2010년, 2015년, 2020년, 2025년, 2030년, 2035년으로 나뉘어져있다. 자신의 은퇴시점을 고려해 펀드에 가입만해놓으면 펀드내에서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는 식으로 운용된다. 피델리티와 푸르덴셜운용에서도 유사한 펀드를 팔고 있다.
국내 증권사(운용사)들이 판매하는 라이프사이클펀드가 국내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이 흡족하지 않다면 외국계운용사 상품을 권할만하다. 피델리티와 푸르덴셜운용의 상품은 해외자산에도 골고루 투자한다.
업계에선 라이프사이클펀드가 투자자의 고민과 번거로움을 없애줬지만 수십년을 내다본 장기투자를 전제로하는만큼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수수료나 투자방식을 꼼꼼히 살펴야한다는 것이다.
또 펀드 자체의 성격상 단기간내에 환매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지적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양질 상품 고르고 수시로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 없애
노령화와 저금리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노인 인구는 급속히 늘어나는데 은행금리는 자꾸 떨어지면서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자금마련이 어려워진 현실은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은행과 보험, 증권업계에선 노후대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 실물자산,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 즐비하다.
문제는 이들 상품이 너무 많아서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일일이 고르기가 매우 어렵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을 갈아타는게 번거롭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준 상품이 라이프사이클펀드다.
라이프사이클펀드는 말그대로 한 사람의 인생 흐름에 따라 운용을 달리하는 펀드다.
젊었을 때 가입하면 고수익-고위험을 원칙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동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이고 채권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투자자로선 이 펀드에 가입만하면 수십년에 걸친 세월동안 머리를 싸매고 신상품을 골라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적으로 수익과 위험을 조절할수 있는 것이다.
시장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차단하는 잇점도 있다.
라이프사이클펀드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먼저 삼성증권이 내놓은 삼성웰스플랜처럼 주식투자비중이 80%, 65%, 50%, 35%, 20%, 0%(전액 채권투자)인 6개의 자(子)펀드로 구성된 경우가 있다. 투자자는 이 펀드에 가입하면 나이가 들면서 지동적으로 주식투자 비중이 적은 펀드로 옮겨가게 된다.
예를 들어 20대에 가입하면 주식비중이 80%인 펀드에 가입되었다가 30대가 되면 65%인 펀드로 갈아타는 식이다. 물론 증권사에서 알아서 옮겨준다. 미래에셋운용과 농협CA운용에서 비슷한 펀드를 판매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내놓은 한국라이프사이클펀드는 목표시점에 따라 투자비중이 정해지는 식이다. 목표시점은 2010년, 2015년, 2020년, 2025년, 2030년, 2035년으로 나뉘어져있다. 자신의 은퇴시점을 고려해 펀드에 가입만해놓으면 펀드내에서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는 식으로 운용된다. 피델리티와 푸르덴셜운용에서도 유사한 펀드를 팔고 있다.
국내 증권사(운용사)들이 판매하는 라이프사이클펀드가 국내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이 흡족하지 않다면 외국계운용사 상품을 권할만하다. 피델리티와 푸르덴셜운용의 상품은 해외자산에도 골고루 투자한다.
업계에선 라이프사이클펀드가 투자자의 고민과 번거로움을 없애줬지만 수십년을 내다본 장기투자를 전제로하는만큼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수수료나 투자방식을 꼼꼼히 살펴야한다는 것이다.
또 펀드 자체의 성격상 단기간내에 환매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지적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