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남 선생에 대한민국 문화유산보호 훈장
옥관문화훈장 추서 … 70년대부터 전국 민속현장 사진에 담아
지난 2월 태국 현지에서 소수민족 신년축제 촬영 중 뇌출혈로 작고한 사진가 고 김수남 선생에 대한민국문화유산상 옥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1946년에 태어난 고 김수남 선생은 연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고 1972년부터 1985년까지 동아일보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했다.
1970년대부터 새마을운동 등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전국의 굿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16만장에 이르는 사진 기록을 남겼고 1980년대 중반부터 아시아 소수민족의 굿판을 사진에 담아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굿에 대한 20권짜리 사진총서 ‘한국의 굿’을 완간했고 ‘한국의 탈’ ‘한국의 탈춤’ ‘장승제’ ‘변하지 않는 것은 보석이 된다’ 등의 사진집을 다수 펴냈다.
고인은 독일의 함부르크·베를린 초대전 등 11회의 전시를 통해 국내·외에 한국의 민속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무속문화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강릉단오제’가 국가지정 문화재에 이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전승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8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유산보호서훈 및 제3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수상자에 대한 수상식을 갖는다.
문화유산보호서훈 및 제3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은 학술연구·보존관리·봉사활용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총 8명으로 △은관문화훈장 김성만(한국조류보호협회장) △보관문화훈장 임돈희(동국대 사학과 교수) △옥관문화훈장 고 김수남(사진가) △문화유산상 보존관리 부문 ‘사단법인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보존회’(대표 김종곤) △학술연구 부문 이인규(서울대 명예교수), 김광언(인하대 명예교수) △봉사활용 부문 ‘안동문화지킴이’(대표 임재해), ‘서울KYC 우리궁궐길라잡이’(대표 오정택)가 선정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옥관문화훈장 추서 … 70년대부터 전국 민속현장 사진에 담아
지난 2월 태국 현지에서 소수민족 신년축제 촬영 중 뇌출혈로 작고한 사진가 고 김수남 선생에 대한민국문화유산상 옥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1946년에 태어난 고 김수남 선생은 연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고 1972년부터 1985년까지 동아일보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했다.
1970년대부터 새마을운동 등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전국의 굿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16만장에 이르는 사진 기록을 남겼고 1980년대 중반부터 아시아 소수민족의 굿판을 사진에 담아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굿에 대한 20권짜리 사진총서 ‘한국의 굿’을 완간했고 ‘한국의 탈’ ‘한국의 탈춤’ ‘장승제’ ‘변하지 않는 것은 보석이 된다’ 등의 사진집을 다수 펴냈다.
고인은 독일의 함부르크·베를린 초대전 등 11회의 전시를 통해 국내·외에 한국의 민속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무속문화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강릉단오제’가 국가지정 문화재에 이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전승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8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유산보호서훈 및 제3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수상자에 대한 수상식을 갖는다.
문화유산보호서훈 및 제3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은 학술연구·보존관리·봉사활용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총 8명으로 △은관문화훈장 김성만(한국조류보호협회장) △보관문화훈장 임돈희(동국대 사학과 교수) △옥관문화훈장 고 김수남(사진가) △문화유산상 보존관리 부문 ‘사단법인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보존회’(대표 김종곤) △학술연구 부문 이인규(서울대 명예교수), 김광언(인하대 명예교수) △봉사활용 부문 ‘안동문화지킴이’(대표 임재해), ‘서울KYC 우리궁궐길라잡이’(대표 오정택)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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