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림 외환은행장은 1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현대전자의 유동성문제는 해소됐으며 현재 채권은행들은 현대전자의 자구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대전자에 대한 지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소액주주의 질문에 대해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는 해소됐다”며 “다만 채권단은 현대전자가 앞으로 이익을 내는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병 사실 아니다=김 행장은 또 기업은행과의 합병과 관련 “기업은행과 합병 안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과의 합병은 소문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부도 외환과 기업은행의 합병추진이 사실이 아니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어 “외환카드 매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정보보안 문제상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 “경제여건의 변화때문에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는 바람에 4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 등 지원 자발적인가=김 행장은 이어 지난해 12월 20일 2대 1 감자 실시를 항의하는 소액주주들의 질문에 진땀을 뺐다. 김 행장은 이에 대해 “감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감자와 출자전환을 해야하는 대주주는 더 큰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소액주주들은 “현대전자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이 외환은행의 자발적인 의지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소액주주들은 또 “은행의 독자 경영은 믿을 수 없으나 정부와 코메르츠 대표를 데려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지난해 총1조7566억 거액무수익여신 발생=외환은행은 지난해 국내 거액 무수익여신 증가업체는 28개 업체에 총 1조6202억원이라고 보고했다. 국외업체중 거액 무수익여신 발생업체는 20개 업체에 총 1364억원이어서 외환은행의 지난해말 총 거액 무수익여신 증가금액은 1조756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액 무수익여신 증가업체는 2000년중 무수익여신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업체를 말한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연신에 이자 미계상 여신을 더한 것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동아건설 4341억원, 고합 3052억원, 대우전자 2589억원, 대우자동차 1279억원, 대우통신 1032억원 등 1000억원 이상 증가 업체가 5개사에 1조2293억원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2000년말 무수익여신은 2조6576억원으로 전년(99년)말 대비 5294억원 줄었으며, 무수익여신비율은 7.92%다. 외환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2000년말 3조4557억원이며, 전년말 대비 2조3521억원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0%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4% 목표=외환은행 주원태 상무는 “지난해 1조6000억원에 달했던 대우계열사의 부실채권을 올해 CRV 설립 등을 통해 5000억원 수준으로 줄일 것이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4%로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또 이날 주총에서 정관일부 변경을 통해 전환사채(CB) 2000억원의 발행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외환은행의 CB발행 근거 마련은 올해 3000억원의 유상증자 실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은 이사회 결의로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전환사채 발행한도는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김 행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대전자에 대한 지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소액주주의 질문에 대해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는 해소됐다”며 “다만 채권단은 현대전자가 앞으로 이익을 내는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병 사실 아니다=김 행장은 또 기업은행과의 합병과 관련 “기업은행과 합병 안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과의 합병은 소문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부도 외환과 기업은행의 합병추진이 사실이 아니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어 “외환카드 매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정보보안 문제상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 “경제여건의 변화때문에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는 바람에 4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 등 지원 자발적인가=김 행장은 이어 지난해 12월 20일 2대 1 감자 실시를 항의하는 소액주주들의 질문에 진땀을 뺐다. 김 행장은 이에 대해 “감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감자와 출자전환을 해야하는 대주주는 더 큰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소액주주들은 “현대전자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이 외환은행의 자발적인 의지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소액주주들은 또 “은행의 독자 경영은 믿을 수 없으나 정부와 코메르츠 대표를 데려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지난해 총1조7566억 거액무수익여신 발생=외환은행은 지난해 국내 거액 무수익여신 증가업체는 28개 업체에 총 1조6202억원이라고 보고했다. 국외업체중 거액 무수익여신 발생업체는 20개 업체에 총 1364억원이어서 외환은행의 지난해말 총 거액 무수익여신 증가금액은 1조756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액 무수익여신 증가업체는 2000년중 무수익여신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업체를 말한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연신에 이자 미계상 여신을 더한 것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동아건설 4341억원, 고합 3052억원, 대우전자 2589억원, 대우자동차 1279억원, 대우통신 1032억원 등 1000억원 이상 증가 업체가 5개사에 1조2293억원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2000년말 무수익여신은 2조6576억원으로 전년(99년)말 대비 5294억원 줄었으며, 무수익여신비율은 7.92%다. 외환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2000년말 3조4557억원이며, 전년말 대비 2조3521억원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0%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4% 목표=외환은행 주원태 상무는 “지난해 1조6000억원에 달했던 대우계열사의 부실채권을 올해 CRV 설립 등을 통해 5000억원 수준으로 줄일 것이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4%로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또 이날 주총에서 정관일부 변경을 통해 전환사채(CB) 2000억원의 발행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외환은행의 CB발행 근거 마련은 올해 3000억원의 유상증자 실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은 이사회 결의로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전환사채 발행한도는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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