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도난·금품수수 등 잇따라
전북지방경찰청(청장 배희선)이 경찰 금품수수의혹사건 파출소장 음주운전사고 등 잇따른 악재로 전
전긍긍하고 있다.
전북경찰의 악운이 시작된 것은 지난 2월10일 새벽. 전주북부경찰서 소속 박 모(33) 경장이 근무지를
이탈, PC방에서 게임에 몰두하다 실탄 4발 공포탄 1발이 장전된 권총을 도난당하면서부터.
기강해이사건은 3월에도 이어져 순창의 한 현직파출소장이 근무시간중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는
가 하면 정읍경찰서에서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박 모씨 등 퇴직경찰 2명이 검찰에
검거되면서 현직 경찰로부터 도피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속에 수사대상에 올랐다.
이와 관련 조선호 차장은 “한 개인의 비리와 기강해이가 조직기강을 해치고 도민들의 신뢰를 잃게
만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내부기강을 세우고 경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노용우 기자 noyu@naeil.com
경주경찰서 색다른 치안서비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전용찬)이 ‘문화 경찰’을 선언한 이후 경주경찰서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치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경주서는 외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불국사, 보문관광단지 등에 매주 공휴일 외사경찰
을 배치해 통역과 편의 제공 등 한 차원 높은 치안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외사계 소속 경찰들
이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만날 수 있어 수사정보 수집과 사건사고 예방에도 한 몫하고 있어 ‘1석2
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경찰관계자의 분석이다.
이를 위해 경주서는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일마다 외사계 경찰 5명을 교대로 파견하고 있다.
경주가 고향인 이지영 서장은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에서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아이디어
를 낸 것”이라며 “사실상 휴일이 없어진 외사계 직원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관광객들에게 봉사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경주를 관광했다는 일본 사이마다현 미우라 아찌꼬(45)씨는 “세계 여러나라를 다녀봤지
만 경찰서장으로부터 직접 환영을 받고 경찰의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활짝 웃었다.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전북지방경찰청(청장 배희선)이 경찰 금품수수의혹사건 파출소장 음주운전사고 등 잇따른 악재로 전
전긍긍하고 있다.
전북경찰의 악운이 시작된 것은 지난 2월10일 새벽. 전주북부경찰서 소속 박 모(33) 경장이 근무지를
이탈, PC방에서 게임에 몰두하다 실탄 4발 공포탄 1발이 장전된 권총을 도난당하면서부터.
기강해이사건은 3월에도 이어져 순창의 한 현직파출소장이 근무시간중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는
가 하면 정읍경찰서에서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박 모씨 등 퇴직경찰 2명이 검찰에
검거되면서 현직 경찰로부터 도피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속에 수사대상에 올랐다.
이와 관련 조선호 차장은 “한 개인의 비리와 기강해이가 조직기강을 해치고 도민들의 신뢰를 잃게
만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내부기강을 세우고 경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노용우 기자 noyu@naeil.com
경주경찰서 색다른 치안서비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전용찬)이 ‘문화 경찰’을 선언한 이후 경주경찰서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치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경주서는 외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불국사, 보문관광단지 등에 매주 공휴일 외사경찰
을 배치해 통역과 편의 제공 등 한 차원 높은 치안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외사계 소속 경찰들
이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만날 수 있어 수사정보 수집과 사건사고 예방에도 한 몫하고 있어 ‘1석2
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경찰관계자의 분석이다.
이를 위해 경주서는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일마다 외사계 경찰 5명을 교대로 파견하고 있다.
경주가 고향인 이지영 서장은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에서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아이디어
를 낸 것”이라며 “사실상 휴일이 없어진 외사계 직원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관광객들에게 봉사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경주를 관광했다는 일본 사이마다현 미우라 아찌꼬(45)씨는 “세계 여러나라를 다녀봤지
만 경찰서장으로부터 직접 환영을 받고 경찰의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활짝 웃었다.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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