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북핵대표 베를린 전격회동

6자회담 재개 준비 회담…장관급 고위대화 가능성도 높아져

지역내일 2007-01-17
미국과 북한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전격회동했다. 미 국무부 톰 케이시 미 부대변인은 16일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회동, “여러 시간”에 걸쳐 “차기 6자회담의 준비를 잘 해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대화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좋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기 6자회담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빠르면 이달 중이라고 이전에 말했지만, 어떻게 될지 두고 볼 것”이라면서 방코델타아시아(BDA)계좌문제 협상날자도 아직 잡힌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과 직접 양자대화를 가진 것은 그동안 ‘6자회담 틀안에서 양자대화’였던 북미간 대화원칙을 넘어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은 그동안 ‘베이징에서’ 의장국인 중국의 초청에 응하는 형식을 엄격히 고수해왔다.
북미간 직접대화가 이같은 틀을 넘어섬에 따라 6자회담을 뛰어넘는 북미간 고위급대화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윌리엄 테일러 고문은 11일, 그동안 북한과의 양자협상을 거부하고 6자회담의 협상 틀과 제재를 고집해온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최근 대북정책에서 현실적인 접근책으로 변화하는 기류가 보이고 있다면서 라이스 국무장관이나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평양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베를린 회동이 6자회담 틀 밖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일단 부인하고 “기존의 것들과 똑같고, 한가지 다른 점은 장소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 의제”라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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