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商)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 다시 썼죠”

‘한국상인’ 펴낸 공창석 경남도해정부지사

지역내일 2006-12-19
고위 행정공무원이 고·중대 상인들의 모습을 기록한 역사서를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도 공창석(56·사진) 행정부지사는 5년여 집필 끝에 역사 속 상인과 상업에 관한 사료와 연구논문 등을 모아 600여쪽 분량의 ‘한국상인-연타발에서 개성상인으로’(박영사 刊)를 출간했다. 1·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고대사회의 상인과 상업’에서 고대사회 우리나라 최초의 대상인 연타발에서 시작돼 신라시대 진골 상인 김태렴, 해상왕 장보고 등으로 이어져 온 우리 역사 속 상인의 맥을 캐는 데 초점을 두었다. 골품제의 신분 계층사회에서도 찬란한 문화를 가꾼 신라의 번영을 상업적 관점에서 재조명해 상인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한 점이 특이하다.
2부 ‘고려시대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상업도시 개경 건설 등 고려의 상업환경을 살피고 거란·송·여진·몽고·일본 등과의 교육을 풍부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 책은 고대에서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우리 역사를 상업적 관점에서 조명한 최초의 역사서로,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저자인 공 부지사는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사농공상의 전근대적인 사고가 지배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을 천시하기도 한다”며 “무역대국에 걸맞은 상의 참 의미를 일상화하고, 고유의 상인과 상업의 유산들을 발굴하고 되새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 부지사는 경남 산청 출신이며 동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2회 행정고시를 합격하면서 공직의 길을 걷고 있다.
창원 문진헌 기자 jh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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