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행정공무원이 고·중대 상인들의 모습을 기록한 역사서를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창석(56·사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5년여 집필 끝에 역사 속 상인과 상업에 관한 사료와 연구논문 등을 모아 600여쪽 분량의 ‘한국상인-연타발에서 개성상인으로’(박영사)를 출간했다.
1·2부로 구성된 책은 고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역사를 상업적 관점에서 조명한 최초의 역사서.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부 ‘고대사회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상인 연타발부터 신라시대 진골 상인 김태렴, 해상왕 장보고 등으로 이어져 온 우리 역사 속 상인의 맥을 캐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상인·상업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기술하면서 고대 신라의 번영을 상업적 관점에서 풀어 눈길을 끈다.
2부 ‘고려시대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상업도시 개경 건설 등 고려의 상업환경을 살폈다.
거란 송 여진 몽고 일본 등과의 국제교역을 풍부한 사례를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공창석 부지사는 “아직 사농공상의 전근대적인 사고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무역대국에 걸맞게 상업이 갖는 참 의미를 일상화하고 고유의 상인과 상업의 유산들을 발굴하고 되새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경남 산청 출신인 공창석 부지사는 동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창원 문진헌 기자 jh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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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창석(56·사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5년여 집필 끝에 역사 속 상인과 상업에 관한 사료와 연구논문 등을 모아 600여쪽 분량의 ‘한국상인-연타발에서 개성상인으로’(박영사)를 출간했다.
1·2부로 구성된 책은 고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역사를 상업적 관점에서 조명한 최초의 역사서.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부 ‘고대사회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상인 연타발부터 신라시대 진골 상인 김태렴, 해상왕 장보고 등으로 이어져 온 우리 역사 속 상인의 맥을 캐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상인·상업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기술하면서 고대 신라의 번영을 상업적 관점에서 풀어 눈길을 끈다.
2부 ‘고려시대의 상인과 상업’에서는 상업도시 개경 건설 등 고려의 상업환경을 살폈다.
거란 송 여진 몽고 일본 등과의 국제교역을 풍부한 사례를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공창석 부지사는 “아직 사농공상의 전근대적인 사고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무역대국에 걸맞게 상업이 갖는 참 의미를 일상화하고 고유의 상인과 상업의 유산들을 발굴하고 되새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경남 산청 출신인 공창석 부지사는 동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창원 문진헌 기자 jh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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