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스스로의 변화가 중요”

인터뷰-권재진 대구지검장

지역내일 2007-01-05
현장 혁신 강조 … 서비스조사 결과 곧 공표

대구지검 민원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은 검찰직원들이 스스로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 나간데 있다. 직원들은 그 동력의 근원으로 권재진 검사장을 꼽는다. 조직 내부의 분위기는 조직을 운영하는 CEO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권 검사장은 ‘펀 워크’(재밌게 일하기)에 관심이 많다. 일이 재밌어야 직원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곧 조직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권 검사장은 “21세기 경영의 화두는 ‘펀 워크’”라며 “일을 재밌게 할 때 효율성이 올라가고 성과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와는 다른 얘기”라고 덧붙였다.
대구지검이 전국 검찰 중 최초로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는 ‘사건접수 알림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접수현황을 당사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일은 해 놓고 보면 별 것 아닌 일로 보이지만 민원인의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생각해 내기 어려운 제도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민원인들의 전화문의가 줄어들면서 직원들의 업무도 경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민원인과 검찰직원 모두 ''윈-윈''하는 구조다.
권 검사장이 생각하는 직원들의 변화는 바로 자발적으로 혁신을 찾아내고 실천하는 일이다.
자발성은 곧 적극적이고 활발한 조직문화에서 나온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일 중 하나는 바로 대구지검의 친절카드제도다. 검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친절공무원의 이름을 적고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다.
권 검사장은 “예전에 비해 ‘민원실이 많이 밝아지고 더 친절해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친절을 나누면 그에 대한 반응이 오고 그게 다시 친절을 위한 동력으로 작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반 행정부서에 한정돼 들어오던 그린카드가 이제는 수사부서에 근무하는 직원까지 확대되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지검은 서비스 품질향상을 목표로 지난달 12일 외부인으로 구성된 모니터위원 3명에게 의뢰해 직원들의 전화친절도를 점검 중이다. 점검내용이 정리 되는대로 홈페이지에 이를 게재할 예정이다.
권 검사장은 “앞으로 서비스 헌장 이행기준에 정한 대로 전화친절도 점검이나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잘못된 점을 지속적으로 바로잡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사결과를 즉시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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