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홍보팀
빼곡하게 들어 찬 공장지대로만 인식되던 산업단지에 새로운 변화의 기운이 일고 있다.
개발연대 국민경제를 풍요롭게 해 준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산실이자, 성장동력으로서 그 동안 한국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하지만 우리들 눈에 비쳐왔던 산업단지의 모습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소설가 신경숙의 ‘외딴방’, 이문열의 ‘구로아리랑’속에 비친 산업단지의 색은 공장 굴뚝과 ‘공순이’로 상징되는 우울한 회색빛 일색이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산업단지의 어메니티(amenity)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어메니티는 ‘쾌적한 감정’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니에타스(amoenitas)가 그 어원인 말로 사람이 어떤 사물이나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감흥인 ‘쾌적성’을 의미한다.
마침 지난 해 정부는 기업환경개선대책을 통해 산업단지의 각종 기업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경제성장의 든든한 보루이자, 우리 경제의 수출 전진기지였던 산업단지가 다시금 혁신주도형 클러스터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서 거듭나야 한다는 각계의 일치된 인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국회와 범부처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발로하고 있는 점은 희망찬 산업단지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미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본격 추진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어느덧 그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에 새로운 혁신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산업단지에 연구개발기능을 보완하여 기술과 지식의 창출과 확산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의미있는 일은 하나둘 그 성과를 통해 산업단지에 보이지 않는 변화의 힘을 이끌고 있다.
지난 해 산·학·연 협력사업에 참여한 500여 기업들의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가 2005년보다 무려 309억 가량 늘 것으로 조사된 사례에서처럼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무척 높은 상황이다.
이제는 산업단지에 필요한 다양한 ‘어메니티’의 수준을 높이는 일을 고려해야 한다. 회색빛 산업단지가 생산과 연구기능 외에 문화, 복지, 환경의 빛깔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 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산업단지로 우수한 인력이 모이고, 이를 통해 기업은 경쟁력을 새롭게 높일 수 있다.
쾌적한 공원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지중해 연안의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 다투어 입지해 있는 데에서 우리 ‘산업단지 어메니티’의 바람직한 해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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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홍보팀
빼곡하게 들어 찬 공장지대로만 인식되던 산업단지에 새로운 변화의 기운이 일고 있다.
개발연대 국민경제를 풍요롭게 해 준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산실이자, 성장동력으로서 그 동안 한국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하지만 우리들 눈에 비쳐왔던 산업단지의 모습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소설가 신경숙의 ‘외딴방’, 이문열의 ‘구로아리랑’속에 비친 산업단지의 색은 공장 굴뚝과 ‘공순이’로 상징되는 우울한 회색빛 일색이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산업단지의 어메니티(amenity)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어메니티는 ‘쾌적한 감정’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니에타스(amoenitas)가 그 어원인 말로 사람이 어떤 사물이나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감흥인 ‘쾌적성’을 의미한다.
마침 지난 해 정부는 기업환경개선대책을 통해 산업단지의 각종 기업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경제성장의 든든한 보루이자, 우리 경제의 수출 전진기지였던 산업단지가 다시금 혁신주도형 클러스터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서 거듭나야 한다는 각계의 일치된 인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국회와 범부처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발로하고 있는 점은 희망찬 산업단지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미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본격 추진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어느덧 그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에 새로운 혁신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산업단지에 연구개발기능을 보완하여 기술과 지식의 창출과 확산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의미있는 일은 하나둘 그 성과를 통해 산업단지에 보이지 않는 변화의 힘을 이끌고 있다.
지난 해 산·학·연 협력사업에 참여한 500여 기업들의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가 2005년보다 무려 309억 가량 늘 것으로 조사된 사례에서처럼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무척 높은 상황이다.
이제는 산업단지에 필요한 다양한 ‘어메니티’의 수준을 높이는 일을 고려해야 한다. 회색빛 산업단지가 생산과 연구기능 외에 문화, 복지, 환경의 빛깔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 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산업단지로 우수한 인력이 모이고, 이를 통해 기업은 경쟁력을 새롭게 높일 수 있다.
쾌적한 공원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지중해 연안의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 다투어 입지해 있는 데에서 우리 ‘산업단지 어메니티’의 바람직한 해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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