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방송가’ 판정을 받았던 한미FTA저지 방송광고가 내용을 수정하는 대신 무성으로 재추진된다. 이 광고가 심의를 통과한다면 70년대 동아일보 백지광고사태와 비견되는 방송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날 전망이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은 2월 11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FTA 제7차 협상 이전에 이 광고를 방영한다는 계획아래 2월 초에 심의요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고 내용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지적한 2개의 대사를 빼는 대신 전체 화면을 모두 무성처리하고 자막으로 ‘왜 음성이 나가지 못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들어간다.
농민연대 정재돈 대표는 “이전부터 얘기한 것처럼 음성을 제거하고 자막으로만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향에서 온 편지’는 한미FTA 저지를 목표로 농민단체가 돈을 모으고 영화인들이 제작을 맡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대사가 문제가 돼 심의기구에 의해 ‘조건부 방송가’ 판정을 받고 방영이 무산된 바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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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은 2월 11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FTA 제7차 협상 이전에 이 광고를 방영한다는 계획아래 2월 초에 심의요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고 내용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지적한 2개의 대사를 빼는 대신 전체 화면을 모두 무성처리하고 자막으로 ‘왜 음성이 나가지 못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들어간다.
농민연대 정재돈 대표는 “이전부터 얘기한 것처럼 음성을 제거하고 자막으로만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향에서 온 편지’는 한미FTA 저지를 목표로 농민단체가 돈을 모으고 영화인들이 제작을 맡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대사가 문제가 돼 심의기구에 의해 ‘조건부 방송가’ 판정을 받고 방영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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