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는 국민주택 규모이하의 중소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
로 예상된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를 공공택지개발사업으로 개발하면 택지면적의 30%
를 18평 이하(60㎡) 아파트로, 20%를 18∼25.7평(85㎡) 아파트로 지어야 하기 때문에 판교
신도시 택지의 절반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아파트부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형주택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오는 6월부터는 국민주택규모 이하 아파트의 택
지비율이 10% 더 높아지기 때문에 판교 신도시는 택지의 60%를 중소형아파트 부지로 써야
한다.
중소형 아파트는 대형 아파트에 비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못쓰는
자투리 땅이 많이 생겨 택지 비율 60%를 맞추기 위해서는 실제로는 65%가량의 부지가 소
요될 것으로 건설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는 공급물량이 줄어들게 돼 아파트 분양시 청약경쟁률이 크게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 신도시는 건설하는 쪽으로 결정될 경우 건교부의 주도 아래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
공사가 참여하는 공공택지개발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판교 신도시는 총 사업 부지가 280만평으로 성남시의 개발 계획상 주거 인구가 15만명으로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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