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간이슈>

미 금리인하 큰 효과 없을 듯

지역내일 2001-03-19 (수정 2001-03-19 오후 2:23:44)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리 인하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으나 정작 금
리 인하가 침체된 월가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줄 것이라는 분석은 별로 없는 편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시장의 기대를 넘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고, 기업들의 순
익도 단시간내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관측 때문이다.
지난 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위험한’ 기술주는 물론 ‘안전한’ 구경제 종목 모두 날개없이 추락
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장 주창자인 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이 15일(현지시
간) “S&P 500 종목이 저평가돼 있다. 기술주와 텔레콤주에 대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
는데도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블루칩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한 끝에 1만선이 무너졌다. 이 지수는 한 주간 821.21포인트
(7.71%) 떨어져 9823.41로 마감했다. 주간 하락률은 1989년 10월 13일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나스닥 지수의 실적은 더 참담하다. 1998년 11월이후 처음으로 1900선이 붕괴된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7.89% 떨어져 1890.91로 마감되며 7주 연속 하락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지수가 주간단위로 7
주 연속 떨어진 것은 1980년 3월이후 21년만이다. 52주 최고치 대비로는 3157포인트, 63% 하락한 상태
다.
대형주로 구성된 S&P 500 역시 6.72% 하락한 1150.53을 기록, 최고치에 비해 25% 떨어져 명백한 ‘침체’
로 규정됐다.
일부 낙관론자들은 나스닥 지수가 7주 연속 떨어진 80년 3월28일이후 6개월 동안 48% 급등했던 점을 주
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FRB가 경기 회복을 위해 20일 금리를 또 인하할 것이 확실시돼 당시와 같
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관적인 시각은 훨씬 많다. 사이프러스 매니지먼트의 잭 허쉬는 “모든 사람들이 바닥을 찾
고 있으면 바닥이 아니다”며 “저점을 확인하는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기술적분석 책임자인 루이스 야마다는 “기술주에 대한 완전한 포기가 이뤄지
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람들이 증시에 항복하지 않는 한 침체는 끝나지 않는다는 통설을 돌
려 말한 것이다. 그는 “저점매수 대신 반짝 상승시 매도세가 나타나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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