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내외 언론에서는 대학가의 취업난이 중국 대학재학생들의 결혼을 재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적지 않았다.
이들 보도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남자에 대한 요구는 △자산 10만위안 이상 또는 연봉 5만위안 이상 △공무원 또는 사업단위(정부투자기관) 근무△석사학위 이상. 여자에 대한 요구는 △대학재학생 △용모 단정 △성품 양호.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대학생 ‘급혼족’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 <베이징신보>는 지난달 31일 취업난에 시달리는 베이징시내 대학생들의 급혼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베이징 멍위안결혼소개소 장지에 경리는 “현재 대학재학생 ‘급혼족’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성장추세는 빠른 편이다”며 “이는 치열한 취업환경 탓”이라고 말했다. 장 경리는 “구직활동 시 직면하는 여학생들에 대한 성차별과 취업스트레스의 무한한 증가 때문에 여대생들 사이에 ‘공부 잘 하는 것보다 시집 잘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생들은 전통적인 결혼소개소보다는 인터넷을 선호하고 있다. <베이징신보>가 한 인터넷결혼소개사이트에서 대학재학생들의 일반적 특징인 ‘연령 : 20~23세, 학력 : 전문대~4년제대학’을 검색어로 검색하자 등록회원의 50%가 이 조건에 해당됐다.
중국인민대학 4학년생인 까오샤오메이는 “현재 졸업 후 일자리를 찾기란 너무 어려워 선배 중에는 2년이 지나도록 일을 못 찾는 경우도 있다”며 “의지할 만한 반려자를 찾는 후에 안심하고 일을 찾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베이징청년간부관리학원 3학년생 마샤오메이는 “예쁜 여대생이 돈많고 성공한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급혼족’들이 실제로 ‘급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니다.
중국사회공작협회 결혼소개산업위원회 부주임인 왕웨이밍 총간사는 “현재 인터넷결혼소개소에서 많은 대학생을 찾아볼 수 있지만 실제로 결혼하는 경우는 적다”며 “‘급혼족’은 ‘급구혼족’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명사회학자인 베이징대 사회학과 샤쉐롼 교수는 “사회전환기에 나타나는 배금주의현상 및 가정결혼관계의 소외현상, 그리고 대학생에 대한 취업압력이 ‘급혼족’ 현상을 만들고 있다”며 “하지만 ‘급혼족’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매우 적다”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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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보>베이징신보>
이들 보도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남자에 대한 요구는 △자산 10만위안 이상 또는 연봉 5만위안 이상 △공무원 또는 사업단위(정부투자기관) 근무△석사학위 이상. 여자에 대한 요구는 △대학재학생 △용모 단정 △성품 양호.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대학생 ‘급혼족’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 <베이징신보>는 지난달 31일 취업난에 시달리는 베이징시내 대학생들의 급혼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베이징 멍위안결혼소개소 장지에 경리는 “현재 대학재학생 ‘급혼족’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성장추세는 빠른 편이다”며 “이는 치열한 취업환경 탓”이라고 말했다. 장 경리는 “구직활동 시 직면하는 여학생들에 대한 성차별과 취업스트레스의 무한한 증가 때문에 여대생들 사이에 ‘공부 잘 하는 것보다 시집 잘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생들은 전통적인 결혼소개소보다는 인터넷을 선호하고 있다. <베이징신보>가 한 인터넷결혼소개사이트에서 대학재학생들의 일반적 특징인 ‘연령 : 20~23세, 학력 : 전문대~4년제대학’을 검색어로 검색하자 등록회원의 50%가 이 조건에 해당됐다.
중국인민대학 4학년생인 까오샤오메이는 “현재 졸업 후 일자리를 찾기란 너무 어려워 선배 중에는 2년이 지나도록 일을 못 찾는 경우도 있다”며 “의지할 만한 반려자를 찾는 후에 안심하고 일을 찾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베이징청년간부관리학원 3학년생 마샤오메이는 “예쁜 여대생이 돈많고 성공한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급혼족’들이 실제로 ‘급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니다.
중국사회공작협회 결혼소개산업위원회 부주임인 왕웨이밍 총간사는 “현재 인터넷결혼소개소에서 많은 대학생을 찾아볼 수 있지만 실제로 결혼하는 경우는 적다”며 “‘급혼족’은 ‘급구혼족’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명사회학자인 베이징대 사회학과 샤쉐롼 교수는 “사회전환기에 나타나는 배금주의현상 및 가정결혼관계의 소외현상, 그리고 대학생에 대한 취업압력이 ‘급혼족’ 현상을 만들고 있다”며 “하지만 ‘급혼족’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매우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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