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4주년(25일)을 앞두고 단행한 특별사면에 박지원 김홍일 김현철씨 등 정치인과 박용성 임창욱 고병우씨 등 경제인, 박지원 권영해씨 등 공직자가 포함됐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사면에서 제외됐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9일 오전 경제인 160명과 전 공직자 37명, 정치인 7명, 선거사범 223명, 학내분규사범 7명 등 434명의 특별사면 대상 명단을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주요 경제인 사면에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 등 160명이 포함됐다.
정치인의 경우 권노갑 전 고문과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김현철씨, 김홍일 전 의원, 서상목 전 의원, 이호웅 전 의원, 강신성일 전 의원 등 7명이 포함됐다.
공직자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김용채 전 건교장관,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37명이 사면됐다.
16대 대선 선거사범으로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설훈 전 의원, 이상재 전 지구당위원장 등 223명이 포함됐고 학내 분규와 관련 이상권 전 경인여대 학장 직무대행 등 7명이 포함됐다.
김 장관은 “사면 대상자는 분식회계 및 대선자금 관련 기업인과 정치인으로 나뉘어지며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의 특징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사면 대상에 대폭 포함됐다는 것이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김홍일 전 의원 등이 사면 혜택을 받았다. 최근 형이 확정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제외됐다.
이는 참여정부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특사를 통해 그간의 정치적 앙금을 걷어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령에 병까지 겹친 김우중 전 회장이 제외된 것은 대우 분식회계로 많은 공적자금이 들어갔고 거액의 추징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다른 기업인들과 형평성 문제를 감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면안은 법적 절차를 거쳐 12일 발효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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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사면에서 제외됐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9일 오전 경제인 160명과 전 공직자 37명, 정치인 7명, 선거사범 223명, 학내분규사범 7명 등 434명의 특별사면 대상 명단을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주요 경제인 사면에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 등 160명이 포함됐다.
정치인의 경우 권노갑 전 고문과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김현철씨, 김홍일 전 의원, 서상목 전 의원, 이호웅 전 의원, 강신성일 전 의원 등 7명이 포함됐다.
공직자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김용채 전 건교장관,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37명이 사면됐다.
16대 대선 선거사범으로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설훈 전 의원, 이상재 전 지구당위원장 등 223명이 포함됐고 학내 분규와 관련 이상권 전 경인여대 학장 직무대행 등 7명이 포함됐다.
김 장관은 “사면 대상자는 분식회계 및 대선자금 관련 기업인과 정치인으로 나뉘어지며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의 특징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사면 대상에 대폭 포함됐다는 것이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김홍일 전 의원 등이 사면 혜택을 받았다. 최근 형이 확정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제외됐다.
이는 참여정부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특사를 통해 그간의 정치적 앙금을 걷어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령에 병까지 겹친 김우중 전 회장이 제외된 것은 대우 분식회계로 많은 공적자금이 들어갔고 거액의 추징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다른 기업인들과 형평성 문제를 감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면안은 법적 절차를 거쳐 12일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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