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될까>정부, 남북관계 개선 긍정적 평가 기대

지역내일 2001-02-22 (수정 2001-02-22 오후 2:11:36)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하나인 피치(옛피치IBCA)사의 국가신용등급팀이 21일 사흘간의
방한조사를 마치고 돌아감에 따라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이 한등급 더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
고 있다.
특히 피치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20일에는 주가와 원화가치
까지 동반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피치사 팀을 만났던 정부기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어 현
재로서는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은 “피치사의 이번 방한은 1년마다 이뤄지는 정기방문으로 우리
경제상황을 '업데이트(Update)'하기 위한 것”이라며 “피치사가 수집한 자료를 평가,분석
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국가신용등급 상향여부에대한 언질을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피치사가 지난해 3월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BBB+
로 상향,무디스와 S&P보다 한단계 높은 등급을 매겨놨다”며 “경쟁업체들이 우리의 신용
등급을 따라 올리지 않은 상황에서 피치사만 다시 상향조정한다는 것은 상식선에서 생각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구나 이번에 상향조정하면 우리의 신용등급은 AA-로 올라가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전
으로 회복된다는 '상징성'이 있기때문에 피치사로서는 더욱 심사숙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추측이
다.
반면 한국은행 관계자는 “피치사가 그전에도 경쟁사들에 비해 우리에 대해서 호의적이었고 상대적
으로 몹집이 작은 회사여서 경쟁사보다 발빠르게 대처하는 경향이있다”면서 상향조정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또 이번에는 이달로 마무리되는 금융.기업 구조조정 등 4대 개혁과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변화된
남북관계도 신용등급에 반영될 수 있는만큼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피치사 팀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우 거시경제팀뿐 아니라 북한
팀도 같이 만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피치사는 보통 실사후 2∼3개월후에 평가보고서를 내놓는만큼 이번 방한의 결과는 오는 4월
말∼5월초쯤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